▲ 중앙대 농구부 신예 선수 4인방. 왼쪽부터 김국찬, 장규호, 이우정, 김우재 선수.
 
합격 후 바로 팀에 투입돼
스포츠부의 새로운 활력소
 
 
  지난달 31일 중앙대 수시 전형 예체능 우수자(특기형)의 합격자가 발표됐다. 이날 최종 합격한 중앙대 스포츠부 선수들은 벌써부터 팀에 합류해 내년에 있을 시합 준비에 한창이다. 앞으로 중앙대 스포츠부에서 활약할 14학번 신예 선수 8명을 만나봤다.
 
 
  고교 야구선수 최고의 도루왕과 멀티 플레이어
  야구부에는 지난 4일부터 9명의 선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 중 고교선수 최고의 도루왕으로 손꼽히는 이국필 선수(20·공주고)와 내야수, 외야수부터 투수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 조한결 선수(20·안산공고)를 만나봤다.
 
  이국필 선수는 공주고 재학 시절부터 빠른 발로 주목받았다. 이국필 선수의 올해 도루 기록은 34개로 웬만한 프로 선수의 기록과 맞먹는다. 그만큼 고정식 야구부 감독의 기대도 크다. 고정식 야구부 감독은 “1번 타자가 가능한 선수”라며 “출루율이 높고 번트, 도루 등의 작전수행 능력도 뛰어나 앞으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국필 선수는 “훈련에 열심히 임해 내 장점을 대학 야구에서도 살리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조한결 선수는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훌륭하며 투수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고정식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며 “빠르고 어깨와 타격이 좋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한결 선수는 “주어진 포지션에 맞게 훈련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며 인터뷰 내내 신입생다운 열정을 보였다.
 
 
  2% 부족한 농구부를 채워줄 고교 Top 선수들
  올해 부진한 성적을 거둔 농구부에도 11명의 선수가 새로 영입돼 농구 명문의 위상을 되찾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팀에 합류해 열심히 훈련 중이다. 이 중 가드인 이우정 선수(19 ·전주고)와 장규호 선수(19·명지고), 포워드의 김국찬 선수(19·용산고), 센터의 김우재 선수(19·경복고)가 주목받고 있다. 이우정 선수는 “전주고에서 선수로 활동할 때부터 중앙대가 목표였다”며 “훌륭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최고의 가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속공이 뛰어난 장규호 선수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이며 김우재 선수는 현재 센터가 약한 농구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농구부 임성윤 코치는 “게임 리딩 능력과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난 이우정 선수와 리바운드가 훌륭한 김국찬 선수는 그들의 포지션에서 고교 선수 중 Top3로 꼽힌다”며 기대를 표했다.
 
 
  축구부의 상승세를 이을 U-18 대표팀 출신 스타 선수들
  축구부는 지난 9일 카페베네 U리그 챔피언십 예선전을 마무리 지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팀에 바로 합류하지는 못했지만 다음 주 중으로 훈련에 함께할 예정이다.
 
  U-18 대표팀에서 활약한 이건(18·제주유나이티드 U-18) 선수와 최재훈 선수(19·통진고)가 팀의 중요한 재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 선수는 “U-20 대표팀에 차출됐던 형들과 함께 뛸 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재훈 선수는 “통진고 선배인 박용지 선수가 중앙대에서 활동하다 프로까지 가는 것을 보고 나도 중앙대에 꼭 가고 싶었다”며 “목표였던 중앙대에 합격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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