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재 (신문방송학부 2)
 
발표에 자신 없는 내가
A+ 받는 이유는
바로 아양과 교태
 
STEP1. 팀플 첫 만남에서 분위기를 주도해 조장 맡기! STEP2. 하이톤의 목소리로 발표하며 사람들의 이목 끌기! 그가 수많은 팀플에서 배운 건 이 두 가지만 있으면 어떠한 팀플도 잘 해낼 수 있다는 거다. ‘발표가 제일 쉬웠어요’라며 책 한 권 펴낼 기세. 저게 왜 비법인가 싶지만 그의 A+ 개수를 보니 비법이긴 한가보다. “수업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면 이상하게 학점이 더 잘 나오더라고요.” 노이즈마케팅으로 팀플 영업왕을 노리고 있는 그는 이번학기도 실적 한 번 단단히 올릴 생각이다.
 
 
 
김제원 (광고홍보학과 3)
 
내 손을 거치지 않은
중앙대의 팀플은 없다
나를 팀플 대모라 불러다오
 
대통령이 국가와 결혼했다면 그녀는 팀플과 결혼한 게 틀림없다. 팔자에 팀플살이라도 껴있는 걸까? 365일 중 생일을 뺀 364일을 팀플과 동고동락 중이다. 수십 명의 사람과 팀플한지도 어언 3년이 되니 상대방 얼굴만 봐도 싹수가 보인다. 특히 어느 수업을 가나 따라다니는 프리라이더! 이 원수 같은 놈들을 사람 만들어 놓는 것쯤이야 눈 감고도 한다. 이젠 개인과제보다 팀플이 더 편하다는 그녀. 한 학우의 창의력 조금, 또 다른 학우의 논리력 조금, 그리고 자신의 화려한 PPT 실력으로 화룡점정을 딱 찍으면 무사히 끝!
 
 
 
조인경 (문예창작학과 4)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고
팀플 4년이면 낯짝이 두꺼워
능청스러운 팀원으로 변신
 

그녀를 처음 봤을 때 이 세상 긍정열매를 다 먹은 줄 알았다. 고되고 험난한 과정이 동반되기 일쑤인 팀플을 ‘인격 수양’이라 칭하고, ‘낯짝 단련’이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이 뻔뻔함은 지난 4년 동안 다져온 팀플학 생존법이라던데?! “욕먹으면 오래 산다잖아요? 아마 저는 팀플 덕분에 무병장수 할 거예요.” 재수 옴 붙었던 지난날들로 인해 팀플이라면 치가 떨린다. 그런 그녀가 전하는 팀플 공략법은? 자료조사 맡으면 Good, 치고 빠지는 기술만 알아도 Great, 잘하는 친구한테 묻어가면 Excel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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