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신문은 올해 들어 자체 스마트 앱 개발과 팟캐스트 방송 ‘YES 썰’ 개국과 같이 다양한 뉴미디어를 통해 독자와 공감대를 높이려는 실험을 하고 있다. 기든스(Giddens)가 이야기 했듯이 스마트미디어를 통해 장소귀속성을 극복하고 시공간을 뛰어넘어 독자와 소통하려는 중대신문의 노력은 크게 칭찬할 만하다. 그렇다면 2주간의 긴 휴간기간에도 앱이나 팟캐스트 등을 이용하여 쉼 없이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   
 
  매년 8주에 걸쳐 중대신문 한편에 있는 ‘휴간공고’에 ‘벌써 또?’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기자도 학생인지라 시험기간에 신문을 만드는 일이 힘들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중앙대의 소식을 공신력을 가지고 가장 발 빠르게 전해야 할 신문이 한 학기에 두 번씩 총 4주간의 ‘정기’ 휴간을 하는 동안 놓치는 수많은 소식들이 있어 아쉽다.   
 
  신문의 특성으로 ‘시의성’, ‘정기성’, ‘정보성’을 들 수 있다. 바로 ‘시의성’의 측면에서 중대신문의 휴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1분 1초마다 수많은 정보가 물밀 듯 쏟아지는 현대에 한번에 2주간의 휴간은 중앙대학교의 소식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는 너무도 긴 시간이다. 중대신문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계속적인 교내 정보를 전달하려는 노력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시험기간에 특집기사나 기획기사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꼭 알아야 할 교내 단신 뉴스제공만으로도 학교 구성원들의 정보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중앙대학교 소식에 목말라하는 독자들을 위해 중대신문의 기자로서 제 역할을 다 해줘야 하는 것도 분명 시험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부터는 중대신문은 휴간이지만 온라인이나 앱을 통한 소식을 기대한다. 
이민규 교수
신문방송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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