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의 『20대를 변화시키는 30일 플랜』
『꿈꾸는 다락방』으로 유명한 이지성 작가의 책이다. 보통 자기계발서는 자극을 받기 위해 읽는데,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별다른 자극이 없다. 하지만 첫인상에서 느껴지는 뻔함에 비해 의외로 내용은 참 자극적이다. ‘너희는 무능력하다’ ‘20대, 정신 차려라’라며 채찍질을 가한다. 그 어떤 청춘 관련 책보다 독설이 팍팍 박혀 있다. 일상이 허무하게 느껴진다면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오송이 (경제학부 2)
 
 
 
 
 
 
-도미니크 로로의 『소식의 즐거움』
‘간헐적 단식’이 최신 키워드로 떠올랐을 때,  흘러가는 유행이겠거니 생각했다. 건강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당연한 것이 왜 잘못되었는지 깨닫게 해준다. 읽는 내내 ‘우리는 배가 고프지 않아도 의식적으로 먹는데, 왜일까?’하는 물음이 떠올랐다. 이 책을 읽어보면 진짜 배가 고픈 것이 무엇인지, 우리 생활에서 당연한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승휘 (국어국문학과 2)
 
 
 
 
 
 
 
-엔도 슈사코의 『나를 사랑하는 법』
사람들은 두 가지의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시기’와 ‘질투’다. 이 책은 시기와 질투를 줄이자는 교훈을 담고 있다. 특이하게도 작가는 3등을 하라고 말한다. ‘1·2등을 위협할 수 있는 에너지만 가지고 길게 바라보세요!’ 그렇게 하면 3등의 의미가 새로이 다가오고 누군가를 향했던 나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다. 마음을 편히 다스리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승도 (법학과 4)
 
 
 
 
 
 
 
-밀란 쿤데라의 『농담』
소설에서는 전개되는 방향이나 짜임새가 중요하다. 하지만 밀란 쿤데라의 소설은 스토리보다 주인공의 내면묘사에 더 힘을 싣고 있는 느낌이다. 그만큼 주인공의 생각의 흐름이 인상 깊다. 선과 악 사이에서 고민하는 『농담』의 주인공과 같이 나 또한 극단의 마음가짐을 가져본 적이 있다. 하지만 복잡한 마음을 글로 써 볼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선의로 출발한 행동이 증오와 복수를 낳을 때의 암담한 내면을 글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작가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
변문수 (경영학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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