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중대신문 아젠다
가계곤란장학금 확대하자

 

글 싣는 순서

①장학금 지급 기준점이 움직인다      ②장학금 수혜 체감도를 높여라     ③학생 맞춤 장학금

 

 

가계곤란장학금 확충은 찬성
교내장학금에 대한 만족도 낮아

 

 

 중대신문은 가계곤란장학금에 대한 중앙대 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캠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총 346명의 학생에게 가계곤란장학금에 대한 의견을 받았다.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 학생들이 가계곤란장학금 비율의 증가와 소득분위를 장학금 지급 기준으로 삼는 것에 공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가계곤란장학금 확대를 위해 성적장학금이 축소되는 것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계곤란장학금 비율 증가에 긍정적, 성적장학금 축소엔 부정적= ‘귀하는 교내장학금 중 가계곤란장학금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약 71%(246명)의 학생들이 찬성했다. 가계곤란장학금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약 10%(35명)며 모르겠다고 응답한 학생은 약 19%(65명)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더 많이 장학금이 돌아가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계곤란장학금 비율의 증가에 찬성하는 학생 중 약 59%(146명)의 학생들은 가계곤란장학금의 확대를 위해 성적장학금이 축소되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찬성하는 학생은 약 30%(74명)이었고 모르겠다고 응답한 학생은 약 11%(26명)이었다.


장학금 선정 기준에 소득분위 인정, 하지만 오류 가능성 배제 못 해= ‘귀하는 소득분위에 따라 가계곤란장학금의 수혜 대상과 금액을 선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약 60%(207명)의 학생들이 동의했다. 학생들도 소득분위가 완벽한 기준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객관적인 기준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약 23%(81명)의 학생들은 소득분위를 가계곤란장학금의 기준으로 삼는 것에 반대의견을 표출했다. 인문사회계열 4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현실적으로는 소득분위가 가계의 소득을 파악하는 유일한 기준이긴 하지만 여전히 불완전한 지표”라며 “명확히 장학금이 필요하다고 인정할만한 0분위와 1분위의 학생들에게만 정확한 액수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내장학금 만족도는 52.79점= 학생들이 느끼는 교내장학금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52.79점이었다. 약 51%(169명)의 학생들이 50점 이하의 점수를 주며 중앙대의 장학제도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반면 중앙대의 장학제도에 대해 80점 이상을 준 학생들은 약 15%(50명)에 그쳤다. 서울캠 학생지원처 문경란 과장은 “단계적으로 장학제도가 개선되고 있으니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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