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나가사키 대학 학생들이 중앙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김성호 기자

14~21일까지 블루미르홀 게스트 하우스 머물러

경제학 수업 참관하면서 전공 교류도 이어질 예정

 

지난 14일 일본 나가사키대 경제학과 학생들이 중앙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캠 블루미르홀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며 다양한 교류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2012년 4월 2일에 체결한 중앙대와 나가사키대의 학술 교류 협약 MOU(양해각서)의 일환이다. 경영경제계열 행정실의 이승주 과장은 “나가사키대 경제학과 학생들이 일주일 단기 프로그램으로 우리 학교에 방문했다”며 “중앙대에서 특강과 전공 수업을 들으며 학생 교류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가사키대 경제학과 학생들은 지난 15일 법학관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임성준 경영경제대학장(경영학부 교수)과 만남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중앙대에 재학 중인 마츠오 히토미씨(민속학과 4)가 나가사키대 학생들에게 중앙대의 연혁, 위치, 재단 등을 설명하고 통역을 도왔다. 이어서 캠퍼스 투어와 ‘조직행동론’ 수업 참관이 이뤄졌고, 16~17일에는 특별히 경영경제계열 전영숙 실장의 인솔 하에 용인민속촌, 경복궁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경험했다.


나가사키대 학생들은 오늘(18일)부터 공보문화원, 삼성 딜라이트 등의 한국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임성준 경영경제대학장과의 만찬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중앙대에서 한·일 관계에 관한 특강을 들으며 영어로 진행되는 ‘재무관리’, ‘재무경제학’ 수업에 참관하며 중앙대의 강의 분위기를 느껴볼 예정이다.


임성준 경영경제대학장은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은 각각 다른 나라 사람이지만 공통적으로 아시아의 아이덴티티를 가졌다”며 “한국에 있는 동안 나가사키대 학생들이 이와 같은 공동체 의식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영경제대는 나가사키대로 중앙대 학생들을 단기로 방문을 보내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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