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선거 합동공청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2.11.25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❽ 총학생회 선거 합동공청회

 

▲ 공청회 시작 전 두 선본 후보자들이 긴장을 풀기 위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기호 1번 샤우트 선본

 "학우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총학이 되겠다”

-실험실습비 확충, 자판기 가격 인하 등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공약 실현을 위해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계획이며 예산확보가 여의치 않을 때 대책은 있는가.
“‘대폭 인하’ 등의 문구를 내세운 공약들이 터무니없게 보인다는 점은 이해한다. 그러나 수업과 관련된 투자와 실험실습비 확충 같은 부분은 매우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이다. 예산 같은 경우는 대학 적립금, 법정 전입금, 뻥튀기 예산금액, 펀드 투자로 날린 자금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가 예산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학우들의 의견, 대표자들의 의견을 모아 학우들의 뜻을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콩나물 강의실 해결, 등록금 인하와 같이 동시에 진행할 경우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공약들을 내세웠다. 많은 공약의 남발을 포퓰리즘이라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뻥튀기 예산금액, 법정 전입금 등을 통해 충당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예산을 어떻게 쓰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산의 할당에 있어서 학생들을 위한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예산 문제는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총학생회가 지나치게 일상의 학생복지에 열중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총학생회가 학생의 복지에만 치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복지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의견도 취합하고 본부에도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총학생회의 과제라 생각한다.
복지에만 집중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행동으로 비판점을 극복하도록 하겠다.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도 수업권이다. 수업권 보장을 위한 공약을 내세운 이유도 수업권이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해서이다. 발로 뛰는 총학이 되겠다.”
 

-학내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단순히 복지정책만 있을 뿐 학내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는 없어 보인다. 상대선본과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민주주의에 대해 거대 담론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민주주의의 가치들을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 잔디밭 이용금지 규정, 학생회관 사용규정지침 문제와 같이 비민주적인 학교의 방식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는 것이 상대선본과 우리의 차이점이다.”


-이른바 ‘운동권’ 이미지가 강하다. 만약, 학우들의 의견이 ‘특정 정치색을 띠는 것이 싫다’는 것으로 모아진다면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할 생각은 없는지 묻고 싶다.
“학우들의 의견이 가장 우선순위이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중앙대 총학생회’이다. 특정정당에 대한 지지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 학우들의 권익, 이익을 위해서는 필요에 따라 다른 기구와 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호2번 좋아요 선본

학생들이 ‘좋아요’를 외칠 때까지

-소위 ‘비운동권’ 총학생회는 본부와의 관계에서 학생들의 권리를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동안 비권 총학생회는 복지와 생활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단, 교육여건 등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대처한 부분이 있어 아쉽다. 비권 총학생회에 던져진 비판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동안의 비권 총학생회와는 달리 적극적이고 행동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운동권’ 총학생회의 문제와 ‘비권’ 총학생회의 강점은 무엇인가.
“시대가 변하면서 학생들은 학내 권리, 복지 문제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운동권 총학생회가 특정 세력과의 연대를 꾀하는 등 소통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비권에서는 정치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학우들에게 필요한 복지, 권리문제에만 집중하겠다. 단, 개개인의 정치 참여는 권장하겠다.”


-안성캠의 일부 학부가 서울캠과 통합되면서 안성캠 학생들의 수업권 문제 등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다.
“안성이건 흑석이건 모두 중앙대의 학우다. 어떠한 경우에도 수업권은 포기해서는 안 되는 가치라 생각한다. 안성캠 학생과 서울캠 학생의 권리 양쪽 모두를 보장하기 위해 힘쓰겠다. 안성캠 총학생회와 수업권에 대해 같이 행동할 계획이다.”


-학생총회 성사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데 어떤 방식을 통해 학우들이 규합하는 장을 만들 것인지 궁금하다.
“일단 각 단위 대표자들에게 전학대회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책임이자 의무임을 강조하겠다. 기한보다 미리 전학대회를 공지하는 등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총회에 대해서는 학생총회 날짜를 임기와 동시에 확정하겠다. 각 단위 학생회와 연계하는 것은 물론, 홍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생총회가 무엇인지를 알리고 그 중요성에 대해 알려 학생총회가 반드시 성사가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전 총학생회의 사례를 통해 소통을 확대하는 정책의 한계가 드러났다. 진정한 소통의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직접 발로 뛰는 것이 중요하다. 단과대 학생회를 비롯해 많은 기초단위 학생회를 만날 계획이다. 단, 발로 뛰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부족한 점을 SNS, 메신저 등으로 보완하겠다.”


-‘취업 스펙 관리 프로그램’은 취업 말고 다른 진로를 원하는 학생을 소외시킬 수 있는 공약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정된 파이를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만 제공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고시생이나 대학원 준비생을 배제하는 것이 아닌 그들을 위한 멘토링 제도 등도 준비돼 있다. 취업준비자만 우리 학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