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본격 선거운동 시작
오는 27, 28일 이틀간 투표 진행

 

2013년을 책임질 55대 총학생회를 뽑는 레이스가 시작됐다. 서울캠·안성캠 총학생회 선거 모두 각 두팀의 출마가 확정됐다. 이번 주부터 각 선본은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투표는 오는 27일(화), 28일(수)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캠 기호 1번 ‘샤우트’ 선거운동본부는 정후보 김창원씨(기계공학부 2), 부후보 김상민씨(철학과 2)가 출마했다. 두 후보는 최근 수업권 보장을 요구하며 교무처장과 면담을 진행한 ‘용감한 녀석들’로 활동했다. 샤우트 선본은 학생들의 진정한 복지를 위해 등록금 인하, 수업권 보장 등을 적극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후보 김창원씨는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는 동시에 본부와의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과 본부 간 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기호 2번 ‘좋아요’ 선본은 정후보 이재욱씨(전자전기공학부 4)와 부후보 김윤환씨(경영학부 3)가 출마했다. 이재욱씨는 올해 공과대 학생회장을, 김윤환씨는 경영경제대 학생회장을 맡은 바 있다. 두 후보는 53대 ‘hello’ 총학생회에서 사무국장, 기획선전국장으로 함께 활동했다. 좋아요 선본은 ‘비권’ 총학생회를 표방했으며 외부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학내 사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후보 이재욱씨는 “행동하는 비권 총학생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애초 세 선본이 후보자 등록신청을 했지만 조희승씨(글로벌지식학부 3)가 포함된 선본은 투표참관인·개표참관인 명부와 재학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 후보자 등록을 거부당했다. 그 결과 서울캠 총학생회 선거는 두선본이 출마하게 됐다. 네팀이 선본에 참여한 예년과 달리 두팀이 출마한 올해 서울캠 총학생회 선거는 ‘운동권’ 후보와 ‘비권’ 후보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각 선본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유세활동을 시작해 오는 15일(목)에 합동 유세, 23일(금)에 합동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안성캠 총학생회 후보 기호 1번 ‘일 잘하는 총학생회’ 선본은 정후보 이종경씨(경제학부 4), 부후보 정명조씨(국제관계학과 4)로 꾸려졌다. 1번 선본은 전공수업권 보장과 실용적인 복지사업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기호 2번 ‘우리’ 선본은 정후보 성훈제씨(생명공학과 3), 부후보 김은진씨(실내디자인학과 2)가 출마했다. 2번 선본은 안성 재정 독립을 공약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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