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한테 참 좋은데 뭐라 설명해야 하나
  • 송민정 기자
  • 승인 2012.11.04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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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사용설명서
▲ 교환학생으로 떠난 프랑스에서 만난 하숙집 부부에게 한국음식을 만들어 대접한 이종미씨(사회복지학과 4)
 
[사용하기전에]
  사회학과 3학년 김모씨는 미국에 있는 친구의 페이스북을 보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1학년 때부터 줄곧 함께했던 동기가 교환학생으로 타지에서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또 다른 친구마저 교환학생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3학년 2학기에 교환학생을 신청하기엔 늦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국제교류팀을 찾았다. 그런데 국제교류팀의 설명을 듣고 나니 아직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었다’라는 그녀의 철학을 깨고 이번만은 교환학생 막차를 타려고 한다. 지금 그녀에겐 교환학생 사용설명서가 간절하다.
 
[품질표시]
제품명 : 교환학생
제조년월 : 2012년 11월 5일
사용대상 : 교환학생을 꿈꾸는 모든 분들
취재 및 배포원 : 송민정 기자(mj@cauon.net), 김혜원 기자(hye12@cauon.net), 
  최아라 기자(mypygmalion@cauon.net)
 
 
[구 성 품]
학구열엔 국경선이 따로 없다
  교환 / 방문학생은 한 학기 또는 1년 동안 학점 취득을 목적으로 파견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해외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상대국의 언어, 문화 등을 배우고 돌아오게 됩니다. 교환학생, 자신에게 맞는 유형이 뭔지 파악하고 작전만 잘 짜도 반은 성공입니다. 먼저 나에게 맞는 유형을 알아보세요.
 
-교환학생 프로그램
  본교와 1:1 학생교류협정을 체결한 자매 대학에 학교 차원에서 재학생을 선발하여 파견하는 제도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장점은 효율적인 유학비용이겠죠. 중앙대 등록금만 납부하면 파견 대학에서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환학생은 자매 대학으로만 파견할 수 있으며 자매 대학과의 학생교환수가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오는 게 있어야 가는 게 있겠죠? 매년 학생교환수가 다르므로 선발인원과 경쟁률도 유동적입니다. 오래전부터 많은 대학생에게 큰 관심을 받아온 교환학생 제도는 가장 큰 메리트인 효율적인 유학비용으로 인하여 매년 국적을 불문하고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방문학생 프로그램
  학점이 낮거나 영어성적이 불안불안 하시면 방문학생 전형에 지원해보시기 바랍니다. 학생교환수가 정해진 교환학생 전형을 보완하여 만든 제도로 학교 차원에서 선발인원을 확대해 뽑는 방식입니다. 또한 교환학생과 달리 추후 파견 대학 유학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방문학생은 교환학생과 달리 본교 등록금 20%가량과 파견 대학 등록금 전액을 모두 납부하셔야 합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금전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SAF 프로그램
  2006년 본교는 대학교류 알선 단체 SAF와 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로써 자매결연 학교에만 소속 학생들을 파견하던 제약을 벗어나 SAF의 회원인 해외 유명 대학으로 유학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본교와 정해진 대학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 대학에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선택권이 주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본교 승인 후라도 지원한 해외 대학에서 입학허가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어야 파견이 가능하며 그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 용 법]
캠퍼스의 낭만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교환학생을 희망하는 학생은 항상 학교 홈페이지의 대학생활-국제교류-공지사항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국제교류팀은 출국학기 기준 한 학기 이전에 학생들을 모집합니다. 앞으로 있을 가장 빠른 모집은 2013년도 2학기 파견될 학생들을 뽑는 것으로, 2013년도 1월경에 있을 계획입니다.  
 
-포탈에서 4지망을 선택하세요
  교환학생 모집은 먼저 포탈을 통해 이뤄지게 됩니다. 포탈을 통해 온라인으로 4지망까지 희망 대학과 희망 유형을 결정한 뒤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4지망은 원하는 국가, 원하는 대학을 선정하는 절차인데 그 안에서 교환학생과 방문학생을 교차로 지원 가능합니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이 목적인 학생이라면 교환학생제도와 비교적 모집인원이 많은 방문학생제도를 섞어서 지원하는 것이 합격에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은 뽑는 인원이 적고, 경쟁률도 높아서 떨어질 위험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서류준비는 한 학기 전부터
  교환학생으로 지원할 때 필요한 서류는 온라인으로 신청한 지원서와 열람용 성적표, 공인영어성적표입니다. 그런데 교환학생 모집공고가 뜬 후부터 실질적으로 교환학생 모집이 시작되기까지의 기간은 한 달 남짓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기간에 커트라인도 넘지 못하던 학점을 올린다든가, 없었던 토플 성적을 새로 만든다든가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즉, 국제교류팀의 구체적인 날짜공고가 나기 전부터 이미 최소 직전 학기 평점 3.0 이상, 전체학기 평점 3.0 이상의 학점과 경쟁력 있는 영어성적은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원하는 대학마다 요구하는 수준은 다르지만 미국의 인기 있는 대학에 합격하려면 열람용 학점이 4.0에 육박해야 하고 토플점수가 세 자리 가까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풍문입니다. 
  교환학생 선발은 학점 40%, 공인영어성적 40%, 면접 20%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3가지의 평가요소에 따라 학생들의 열람용 학점, 토플 혹은 IELTS 성적, 그리고 면접점수는 1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되게 됩니다. 환산된 점수에 따라 등수를 매겨 높은 등수의 학생부터 원하는 지망으로 배치하는 식으로 선발이 이뤄지게 됩니다. 정해진 점수는 없지만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학생의 수는 정해져 있고 지원자는 많다 보니 학점 평점과 영어성적 또한 높아야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면접에서 역전을 노려라
  산 넘어 산. 다음 난관은 면접입니다. 면접대상자들은 5분가량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합니다. 면접은 자유주제로 이뤄집니다. 면접의 내용은 학생의 교환학생 지원 동기와 지원한 대학에 대한 관심도, 교환학생에 대한 의지, 열정 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자신이 지망에 적어낸 학교들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해서 지원한 학교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은 영어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있는 언어로 하면 됩니다. 국제교류팀 조창희 주임은 “영어로 한다고 해서 유리하지는 않다”며 “다만 영어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 정도는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학점인정 여부 미리미리 확인하세요
  면접을 성공리에 마쳤다면 여러분은 이미 교환학생 최종합격자로 선정되어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길고 긴 교환학생의 레이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게 될 학교에서 수강할 과목들을 정하고 이를 승인받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교환학생 제도의 강점은 외국 학교에서 수강한 과목들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 여기서 의문이 생겨납니다. ‘교환학생을 가서 수강한 과목들을 전공학점이나 복수전공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그래서 학생들은 수강할 과목을 선정한 뒤 학과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외국 대학에서 수강할 과목에 대해 전공과목으로 인정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해당 과목의 학점만큼을 전공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복수전공하는 과목의 경우 복수전공하는 과의 학과장님과 동일한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단, 전공과 상관없는 과목을 수강했을 경우 그 과목에 대해서 ‘자유선택’ 학점으로 인정됩니다. 
 
[알아두기]
교환학생도 장학금 받을 수 있다?
  사실 교환학생제도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의 학우들은 선뜻 용기 내기가 어려운 제도입니다. 본교에 등록금을 내는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었을 경우에도 비싼 외국의 기숙사비 혹은 숙소 렌트비, 그리고 식비, 비행기값 등 여러 가지의 추가 비용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교환학생들이 노려볼만한 가장 큰 장학금은 바로 미래에셋 박현주재단에서 운영하는 해외교환장학생 프로그램입니다. 이 장학금은 한국의 인재들이 세계로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학금입니다. 이 장학금은 지원규모가 크고, 지급 대상자도 많아 교환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이라면 반드시 도전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이 장학금은 방문학생으로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게 될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어 모두에게 열려있는 장학금입니다. 
  단, 부모 연소득 합산 7,000만원 이하, 부모 월 건강보험료 고지금액 18만원 이하, 부모 연간 순수재산세 주택(또는 토지, 건물) 합산 70만원 이하의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학생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 해외교환장학생은 오로지 서류만으로 장학생을 선발합니다. 따라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가 장학금의 승패 여부를 결정합니다.   
 
학과 추천 제도란? 
  교환학생 합격자 공지에 학과추천을 통해 교환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과추천이란 일부 학과 학생들에게만 해당하는 제도입니다.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학과에 교환학생을 신청하는 것입니다. 
  학과추천이 가능한 학과는 유럽문화학부 독일어문학전공과 러시아문학전공, 사진학과 등이 있습니다. 학과추천제도는 앞서 설명한 교환학생, 방문학생, SAF학생과 지원방법이 다릅니다. 학과 안에서 자체적으로 학과추천 합격자를 뽑기 때문에 국제교류팀에 문의하기보다는 학과 사무실에 연락해 해당 학과의 학과추천 선발과정을 알아보십시오.
 
[주의사항]  
“커트라인은 묻지 마세요~”
  여러분, 수능 때 배치표를 보며 ‘이 학교는 안전빵(!?)이다’며 하향 지원했던 학교로부터 불합격의 배신을 느끼신 적 있으실 테지요. 국제교류팀에 가장 많이 오는 문의가 바로 “그 학교 학점 커트라인이 얼마나 되요? 토플 커트라인은 얼마나 되요?”라고 묻는 전화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조창희 주임은 “커트라인 같은 것은 없다”고 딱 잘라 말합니다. 매년 학교마다 인원이 나는 수도 다르고,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준 또한 변하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나와 점수가 똑같은 언니가 A대학에 붙었다고, 나도 당연히 A대학에 붙을 수 있을 거라 속단하지 마세요. 지원자들의 점수가 점점 더 상승하는 추세라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될지도 모른다는군요. 혼자 어설픈 추측을 하기 보다는 직접 학교홈페이지-대학생활-국제교류-공지사항을 방문해 정보를 수집한 뒤 국제교류팀과 상담을 받아보세요. 여러분의 상황에 맞는 상담을 해주는 친절한 1:1 상담소는 늘 열려있답니다. (02-820-6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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