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과는 오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소시오 위크(Socio Week)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소시오 위크는 사회학과내 연중 최대 행사다. 이번 소시오 위크에는 김조광수 영화감독과 쌍용자동차 고동민 노조지부장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년 사회학과에서 주최하는 소시오 위크는 현대사회의 여러 쟁점들을 보다 가깝게 접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소시오 위크 첫날인 15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법학관 2층 대강당에서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 상영된다. 영화가 상영된 이후엔 김조광수 감독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소시오 위크의 기획을 맡은 김주영씨(사회학과 2)는 “김조광수 감독의 강연을 요청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며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동성애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인 16일 서라벌홀 8층 첨단강의실에는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오후 1시부터 이나영 교수(사회학과)가 ‘성희롱 없는 캠퍼스 만들기’란 주제로 성희롱 예방 및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오후 2시에는 청년사회학도상과 우수졸업논문 시상식이 열린다. 청년사회학도는 전국의 사회학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추천받아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사회학과는 그간 쌍용차 해고사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소시오 위크에서 쌍용차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당신과 나의 전쟁'을 상영한데 이어 올해는 쌍용차 고동민 노조지부장이 강단에 설 예정이다. 김주영씨는 “최근 23번째 쌍용차 희생자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며 “쌍용차 사태에 대해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소시오 위크는 사회학과가 아닌 타과 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안내는 사회학과 사무실(02-820-635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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