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중앙대는 프로구단의 선발 1순위
  • 문정국 기자
  • 승인 2012.10.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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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석 선수 중앙대의 명실상부한 센터 KT에 입단
▲ 임동섭 선수 다양한 공격 소화하는 장신 포워드 삼성에 입단
▲ 유병훈 선수 장신 포워드. 외곽슛 및 뛰어난 돌파 LG에 입단
▲ 정성수 선수 174cm로 뛰어난 패스 감각을 지닌 가드 SK에 입단
▲ 김현수 선수 외곽슛 능력 돋보여 리그 후반에 떠오른 선수 KT에 입단 사진제공 점프볼
 


2012-2013시즌 드래프트서
장재석, 임동섭 등
주전 5인방 모두 프로행

2007년 연세대 이후
두번째로
1·2·3 순위 선발 석권


  “섭섭하지 않을 수가 있나 주축멤버들이었는데. 벌써 옛날 생각도 나고 걱정도 돼”
 

  드래프트 전, 가르치면서 너무 많이 혼내 선수들이 떠날 때 속 시원해할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던 중앙대 김유택 감독. 드래프트 이후 그의 표정에선 헤어짐의 아쉬움이 느껴졌다.

  지난 8일 오후 3시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3층 다이아몬드 볼룸에서 2012-2013시즌 한국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중앙대 5명 모두 1군에 선발됐고 2007년 연세대 이후 두 번째로 1, 2, 3순위 선발을 석권하며 성공적으로 신인선수 선발을 마무리했다.

  1라운드 1순위는 장재석 선수가 차지했다. 그는 SK에 지명됐지만 SK와 KT의 거래로 KT에 입단하게 됐다. 장재석 선수는 “1순위로 선발돼 영광이지만 1순위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프로에서 신인인 만큼 패기 있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순위로 선발된 임동섭 선수는 삼성에 입단했다. 드래프트 전부터 김동광 삼성 감독의 주목을 받았던 그는 삼성 소속 이규범 선수와 주전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cm라는 장신과 내·외곽에서 모두 공격할 수 있는 넓은 활동반경을 가지고 있다는 특성을 두 선수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 농구부 주장이었던 유병훈 선수는 3순위로 LG에 들어갔다. 고등학교 때부터 장신가드로 불리며 일찌감치 가드로서의 능력을 보여준 그는 뛰어난 속공 전개 및 마무리를 뽐내며 여러 구단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유병훈 선수는 “4년 동안 중앙대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실제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예전보다 실력이 많이 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 자신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프로에서 더 노력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정통 포인트가드가 필요했던 SK는 정성수 선수를 1라운드 마지막 선발에서 가져갔다. SK가 유일하게 선발한 그는 174cm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경기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으로 장신 선수들이 주로 차지했던 가드 역할을 충실히 해냈었다. 그는 “처음 중앙대에 왔을 때는 같이 들어온 6명 중 청소년대표가 아니었던 사람이 나 뿐이어서 위축됐었다”며 “그렇기에 주목받기 위해 1학년 때부터 노력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앙대에서 마지막으로 선발된 선수는 2라운드 3번째로 KT에 선발된 김현수 선수다. 그의 기본 포지션은 슈팅 가드이지만 스몰 포워드의 역할까지 어우르고 있어 스윙맨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리고 대학농구리그부터 관계자로부터 성실하다고 소문나 있고 어시스트 능력도 있어 KT의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유택 감독은 “대학에서는 잘못하면 야단치고 혼내면 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며 “이제 진정한 사회인으로 거듭난 것이다. 지금과 달리 누군가가 방향을 제시해주지 않으니 스스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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