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육갑의 신

  바쁜 축제 일정 속에서 공연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신가요. 축제를 빛낼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의 별미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공연 첫째날에는 중앙대의 명물과 개성 넘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대결인 ‘육갑의 신’이 펼쳐집니다. 이 대결은 재능과 예능감을 가진 중앙대생을 뽑는 자리입니다. 

  육갑의 신엔 총 4팀이 참가해 막강한 춤 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가한 사람들의 이유도 다양합니다. 학과 통폐합으로 먹먹해진 학교 생활을 타파해보고 졸업전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출전한 학생도 있고 중학교 시절부터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고 있는 장기자랑계의 다크호스도 있습니다. 이때 페이스북을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육갑의 신은 관람객들의 페이스북 ‘좋아요’ 개수에 따라 정해집니다. 마음에 드는 끼쟁이가 있다면 바로 ‘좋아요’ 누르는 것을 잊지 마세요.

  원조 육갑의 신 싸이 
  육갑의 신만이 이날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중간중간 각종 동아리 공연을 즐기세요. 흑인음악 동아리는 직접 작사 작곡한 자작곡을 준비해 진정한 소울이 무엇인지 보여줄 예정입니다. 총 4곡을 선보이는데 곡마다 스토리를 담아 기승전결 있는 공연이 전개된다고 합니다. 국악대 학생 13명은 판소리와 그림자 공연을 아우른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무용전공 학생들의 전통무용 공연과 패션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패션전공 학생들의 패션쇼  퍼포먼스 또한 기대하세요.
이날의 초청 가수로는 진정한 육갑의 신, 싸이. 버스킹밴드 탕탕그루브와 제이레빗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싸이의 말춤을 익혀가는 것을 잊지 마세요.

  둘째날
  청룡가요제
  첫째날에 온갖 만남이 이뤄졌다면, 둘째날엔 쟁쟁한 경쟁이 펼쳐집니다. 축제의 메인인 청룡가요제에선 중앙대의 진정한 영웅, 어벤져스를 가려내는 뜨거운 경쟁이 펼쳐집니다. 첫째날 육갑의 신으로 꼽힌 팀이 청룡가요제에 출전한 8개 팀을 심사한다 고 하니, 육갑의 신과 비교해가며 관람해도 좋습니다. 중앙대의 어벤져스들이 무대에 오를때마다 저마다 다른 영웅 영상물을 스토리와 결합해 상영한다고 합니다.

  청룡가요제 사이사이에 예정된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 가운데 2012학년도 체육대회 치어출전팀인 식품공학부의 공연도 준비돼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치어를 했을 때와 달리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무대에서 펼쳐질 치어를 감상해보세요. 중앙대 대표 춤 동아리 꿈틀이도 출전합니다. 꿈틀이는 열 개 이상의 곡을 둘째날과 셋째날에 걸쳐 무대를 흥겹게 띄우는데 섹시, 파워풀, 등 다양한 분위기의 춤을 춘다고 합니다. 이외에 체대 유도 대결, 타악과 공연, 하모니 공연이 준비돼 있습니다. 여학생들은 체대 보디빌더 학생들의 보디빌딩 퍼포먼스를 놓치지 마세요.

  코리아 갓 탤런트를 중앙대에서
  둘째날에 준비된 초청 가수들의 공연도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첫째날엔 흑인음악동아리 아웃트라이버 출신의 가수 리듬파워와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 2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던 P.I.D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어두운 무대위에서 각종 레이져빛을 쏘며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진답니다. P.I.D의 퍼포먼스 이후엔 청룡가요제 우승팀을 시상한다고 하니 시상 결과 발표를 놓치지 마세요. 시상이 끝나면 힙합 가수 다이나믹듀오가 공연장을 찾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제대로 놀 준비’ 단단히 해두세요.

  셋째날
  범중앙인 한마당
  중앙인의 불꽃튀는 대결을 즐겼다면 마지막 날엔 범중앙인한마당으로 중앙대가 화합하는 대축제를 즐겨보세요. 우선 전통과 현대적인 요소를 아우른 공연인 판소리 아카펠라로 축제를 즐겨보세요. 학생들에게 국악이 전통에 얽매여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니 우리가 아는 판소리와 어떻게 다른지 지켜봅시다. 아카펠라의 분위기와 다른 전통 공연도 준비돼 있습니다. 천지울림으로 운장한 공연도 기대해보세요. 천지울림의 타악과 학생들은 전 세계 타악기를 한 데 모아 학생들을 압도하게 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추는 춤을 타악기 박자에 접목시켰다고하니 공연 때 펼쳐질 독특한 춤을  기대해봅시다.

  대미는 동아리 공연으로
마지막 날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동아리 공연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뮤지컬 동아리 브로드웨이는 다음 웹툰 ‘위대한 캣츠비’를 각색해 갈라쇼를 펼칠 예정입니다. 스토리를 슬쩍 물어보자 “깜짝 놀랄만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화려한 밴드 공연으로 달궈진 스테이지 위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경영경제대 대표 밴드인 우리노래와 한경대 밴드 동아리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둘째날 선발된 청룡가요제 우승자가 이날 다시 무대에 올라 축제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꾸미게 됩니다. 혹시라도 청룡가요제를 놓치셨다면 우승자의 공연을 빼놓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어벤져스의 공연 이후엔 비주얼 가수 김범수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나가수의 감동이 중앙대에서 또 한번 재현됩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 불꽃놀이가 준비돼 있습니다.

 그 밖의 공연

 길놀이와 줄놀이

  내리의 쪽문부터 운동장 사이에선 전통예술학부 학생들의 신명나는 국악 공연이 펼쳐집니다. 오후 6시부터 쪽문부터 운동장 사이를 오가며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아마 전통예술학부의 공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줄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는 줄놀이 공연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보는 게 다가 아닙니다. 줄놀이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을 위해 직접 줄타기 체험이 준비돼 있습니다.

  낭만 잔디밭 공연-버스킹
  길거리 공연을 뜻하는 버스킹. 버스킹 대표 밴드 ‘탕탕그루브’가 예대 잔디밭에서 축제 기간 동안 캠퍼스의 낭만을 일깨워 줍니다.

  B to the AND
홍대의 뜨는 밴드가 예대 잔디밭을 찾아옵니다. B to the AND는 젊은 연령대의 멤버로 구성된 파릇파릇한 밴드입니다.

  HOOPCOREA
  농구 묘기를 전문으로 공연을 하는 그룹을 만나보고 싶으신가요. 훗코리아는 덩크슛은 물론 온갖 프리스타일 묘기로 잔디밭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훗코리아와 함께 1대1 대결도 할 수 있습니다.

  SIESTA
셋째날 잔디밭 공연에선 지친 일상의 피로를 덜어내기 위해 Siesta 밴드의 공연이 준비돼 있습니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리듬을 넘나드는 음악으로 여러분의 가슴에 젖어드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안성바우덕이
  안성시의 명물, 바우덕이가 세계민속축전에서 선보였던 풍물, 줄놀이 등의 공연으로 중앙대를 찾아와 한바탕 신나게 놀고 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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