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사범대 학생회가 출범된 이후 벌써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학기 때 사업은 사범대 학우 분들과의 소통이 주목적이었다면, 2학기 사업은 사범대 학우 분들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에서부터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생각하게 된 것은 사범대학의 주 목적은 무엇인가였습니다. 사범대학의 정의로는 중학교 및 고등학교의 교사를 주로 길러 내는 교육을 실시하는 단과 대학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곧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서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덕목과 교수학습방법을 배우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가르침과 더불어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세를 기르기 위한 소양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을 때, 답은 하나였습니다. 바로 지식봉사활동 사업이 그것입니다.


  지식봉사활동 사업은 자신이 전공하고 있는 과목 및 학습법에 대해서 학습자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또한 이런 지식정보 뿐만 아니라, 인생이나 진학의 어려움에 대해서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식봉사활동의 또 다른 말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멘토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멘토링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상담자에게 지도와 조언을 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것으로 가르침을 전달하는 멘토와 배움을 받는 멘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멘토링을 통해 멘토는 자신의 학습전달 능력을 향상시키고 뿐만 아니라 봉사정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멘티는 배움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목적에 대한 달성을 뚜렷이 할 수 있고 학습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범대 학생회는 이미 여름방학 때, 이런 지식봉사활동 캠프를 실시한 바가 있습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지원을 받고 전북 순창에 있는 동계 중·고등학교와 경남의 간호고등학교에 4박 5일 캠프형식으로 갔다 오게 되었습니다. 캠프 2주 전부터 준비한 것들은 캠프 기간 동안 멘토와 멘티들은 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방학 뿐만 아닌 학기 중에도 할 수 있도록 기획해보자 하여 이번 학기 중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번 주부터 멘토인원을 모집하였으며, 동작구, 용산구, 서초구 등 비교적 학교와 가까운 중·고등학교를 섭외하여 멘토들이 수업이 끝나고 이동하는데 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런 활동기간 동안 한국장학재단에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어 멘토들에게 조금 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멘토링이 끝나고 나서는 교육봉사활동 1학점이 이수가 되어 멘토들의 졸업 요건에도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사범대 멘토링 사업을 통해 가르침에 대한 능력을 기르고 나아가 교사로서의 자신의 자질에 대한 시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이런 사업이 사범대 뿐만 아니라 교내에 관심 있으신 여러 학우분들의 참여를 통해 멘티들이 여러 학문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우석 사범대 학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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