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 정답은 없지만 요령은 있다 

-  몸만 오란다고 정말 몸만가면 안돼요.

 흔히들 몸이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하죠. 전화통화와 편지로만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에 지쳐갈 때쯤 ‘면회’찬스가 주어집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멀어지지 않았음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꼼꼼히 준비하세요=군부대에 들어갈 땐 신분증을 맡겨야 하기 때문에 면회를 갈 때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또한 부대별 면회 시간이 다르니 면회 시간을 확인해주세요. 면회는 일반적으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토요일은 12시 이후부터야 면회가 가능한 부대도 있는 등 부대마다 면회 가능시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시간을 확인해야 허탕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부대가 멀리 있는 경우, 간혹 남자친구의 부모님과 함께 면회를 가야 하는 경우가 생길지 모릅니다. 함께 가는 차 안에서 정적이 흐르지 않기를 바란다면 미리 남자친구를 통한 사전조사로 부모님에 대한 정보를 익히세요. 면회에 가서 남자친구 어머니와 신경전을 벌이게 될지도 모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타 대학 사범대 A양은 “면회에 가서 남자친구랑 단둘이 얘기 좀 했더니 어머니가 대놓고 싫은 티를 내셔서 서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여행 가듯 친구와 떠나라=군인을 가장 설레게 하는 건 맛있는 음식도, 부모님도 아닙니다. 면회 길을 솔로인 여자친구들과 떠나보세요. 남자친구의 기를 펴줄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남친 선임사이에 오작교를 놓아주는 기회가 생길지 모릅니다. 마땅히 같이 갈 친구가 없다면 남자친구가 소속되어있는 부대의 커뮤니티를 통해 곰신 동지를 찾아 보십시오. 같은 부대에 있는 곰신 동지와 함께 면회 가기를 희망하는 동지들의 게시글을 쏠쏠하게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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