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모금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발전기금으로 지어질 경영경제관(좌)과 제 2기숙사의 조감도.

  2018년 개교 100주년을 앞둔 중앙대가 올 7월부터 집중모금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인 CAU 2018+의 일환으로 경영경제관 건립과 제 2기숙사 건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집중모금캠페인은 주로 대학에서 새로운 건물을 건축하거나 장기적인 발전과 미래를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모금운동이다. 중앙대는 집중모금캠페인을 2015년 12월까지 4년간 진행할 예정이며 경영경제관과 제 2기숙사 건립예상비용 1500억원의 20%인 3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진 경영경제관 건립을 위한 15억원의 기금이 약정된 상태다.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교육시설을 확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강의실과 교수연구실, 동아리실 등이 부족해 공간 활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대학본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숙사 신축, 약대 및 R&D센터 건립, 파이퍼홀 리모델링 등 교육시설 확충을 진행해왔다.


  현재 대학본부는 추가적인 교사면적 확보를 위해 경영경제관과 제 2기숙사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내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영경제관은 지하 6층, 지상 12층으로 건립되며 학생회관, 동아리방, 학생지원시설, 종합강의실, 교수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제 2기숙사는 수용인원이 1,092명에 달해 10.26%에 그치는 기존의 기숙사 수용률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교비와 재단전입금만으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시설 건립의 모든 비용을 충당하긴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대학들 역시 시설 건립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고려대 대외협력부 박정배 과장은 “건물을 짓기 위해선 최소 몇 십억에서 몇 백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시설 건립은 발전기금으로 건립비용을 충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앙대 역시 집중모금캠페인으로 시설 건립비용의 일부를 충당할 예정이다. 2001년 체육관을 시작으로 법학관, 중앙도서관, R&D센터 등 최근 지어진 학내 주요 시설들 대부분이 학교 측의 지원과 일정액의 발전기금으로 지어졌다.


  대학본부는 중앙대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캠페인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대외협력팀 관계자는 “이번 집중모금캠페인의 의의는 단순히 목표 금액 달성이 아닌 동문들의 적극적 참여”라며 모금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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