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 농구부는 오는 15일 경희대전 이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중앙대 체육부는 시즌 초반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난항을 겪었다. 농구부와 축구부는 리그 초반 경기를 연달아 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야구부 역시 올해 첫 대회였던 2012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 예선에서 탈락했다. 농구부는 이내 10연승 행진을 이어가 리그 3위로 뛰어 올랐지만 축구부와 야구부는 아직까지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김유택호 4학년 필두로 순항중= 올해 중앙대 농구부의 주전 선수는 대학농구리그 경험은 물론 국가대표 경력을 보유한 4학년 중심으로 구성됐다. 리그 초반에는 주전 선수들이 경기력을 미처 회복하지 못해 고전했지만 이내 10연승을 달리며 12승 3패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1학기 단 두 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중앙대의 마지막 상대는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경희대다. 중앙대 농구부 김유택 감독은 “관건은 집중력 싸움”이라며 “경기운영능력과 선수들 기량을 보강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는 하계 방학 기간 중에도 대회 참가와 더불어 전력보강 훈련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다음달 11일 개최될 제28회 MBC배 농구대회에 참가하며 대회 이후에는 패턴 수비를 중심으로 수비력 강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수들

▲ 중앙대 축구부는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부상으로 발목 잡힌 축구부= 중앙대 축구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12 U리그에서는 2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중앙대가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중앙대 핵심 전력이었던 박용지 선수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인식 선수 또한 인대파열로 인해 전열을 이탈했다. 중앙대 축구부 조정호 감독은 “핵심 전력들의 이탈로 현재 경기 운영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축구부는 방학 중에도 빡빡한 대회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달 19일에는 제43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참가할 예정이며 8월 중에는 저학년 선수들을 중심으로 제9회 전국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 출전한다. 조정호 감독은 “여름방학 기간에도 각종 대회 출전으로 쉴 틈이 없다”며 “경기 운영에 집중하고 훈련은 주로 학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올해 중앙대 야구부의 중심 타선이 1학년 선수들로 구성돼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야구부 “성적보단 저학년 선수들 전력 강화에 집중”= 중앙대 야구부는 올 시즌 첫 대회였던 2012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 예선 탈락에 이어 제5회 KBO총재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도 8강에서 좌절했다.
 

  지난 4일부터 2012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에 참가하고 있는 중앙대는 올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힘들어 보인다. 중앙대 야구부 김용수 감독은 “4학년 중 타자가 2명뿐이어서 중심타선에 1학년 선수들을 배치할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보단 1학년 선수들이 대회에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부 또한 방학 중 제46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대회가 끝난 뒤에는 저학년 선수들의 체력과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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