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가 본 한국의 밤문화!

 

A. 마오항쯔
(Mao Hangzi, 중국, 국제교육원)
저와 같은 중국 학생들은 한국의 밤문화가 완전히 새롭습니다. 밤늦도록 신나게 놀면서 집에 가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보면 다들 놀라요. 중국에선 밤늦게 놀다간 그날로 부모님께 죽도록 혼나거든요. 이렇게 개방적으로 잘 노는 한국 학생들이 있는 무대에 참가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라온하온 축제에서 노래를 불렀어요. 수상까지 해서 너무 뿌듯합니다. 저로서는 최고의 밤을 보낸 것 같아요.

A. 에두알도
(Eduardo Cardoso Gutierrez, 멕시코, 국제관계학과)
한국 사람들의 지칠 줄 모르는 밤문화는 멕시코와 똑같아요. 멕시코는 목, 금, 토요일에 광란의 파티를 즐깁니다. 그런데 파티가 없는 날이면 그야말로 평온하기 짝이 없어요. 모든 사람들이 쥐 죽은 듯이 지낸답니다. 그런데 한국의 밤은 매일매일 새벽까지 시끄럽죠. 일요일만 빼고요. 한국 친구들하고 술을 마셔봤는데 술자리에서 진지한 얘기를 많이 나누더라고요. 날이 밝을 때까지요. 대단함을 느꼈어요. 지치지 않는 그 체력!


A. 황몽몽
(Huang meng meng, 중국, 사회학과)
한국사람들은 주말도 없이 매일 술을 마시는 것 같아요. 중국에서는 특히 여학생들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아요. 그런데 한국학생들은 남녀 모두가 매일 취할 때까지 마시는 걸 보고 되게 깜짝 놀랐어요. 중국 사람들은 적당히 마시고 끝내거든요. 한국학생들은 체력이 참 강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매일 다른 이유로 회식을 하는 것도 재밌어요. 중국에서는 생일 아니면 잘 모이지 않거든요. 저는 잘 참여하지 못하지만 부럽습니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