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실에서 실시한 ‘개별 학문단위 홈페이지의 UI 사용 실태 조사’ 결과 90여 개의 학문 단위 중 불과 몇 개의 단위만 UI를 규정에 맞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여개에 달하는 학문 단위는 자체적으로 로고를 제작해 사용하거나, 서체를 바꾸는 등 UI 규정에 맞지 않게 사용하고 있었다.


UI는 대학이 외부인에게 본교의 정체성을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매체다. 대학의 상징색과 엠블렘은 대학의 첫인상 뿐만 아니라 이미지까지 조각한다. 대학명이 환기하는 이미지·정신·가치관은 의외로 작은 UI에 의해 결정되고, 그 상(象)은 쉽게 바꾸기 어렵다. 그렇기에 대학의 상징을 바꾸는 일은 중차대한 사업이며, 대학들은 별도의 규정을 마련해 바람직한 UI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에선 2003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현재 로고가 현대적이고 세련되지만 고풍스러운 멋이 없다는 이유로 자체 로고를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UI가 대학의 정체성을 대변한다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선 대학 구성원 모두가 공인된 UI를 규정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지금과 같이 중구난방식으로 복수 UI를 사용할 경우 공인 UI의 가치를 심하게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


UI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홍보실에서 실시하는 ‘UI 바로잡기 캠페인’은 대학의 통합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의 통일된 이미지를 조성하고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서라도 대학 구성원 모두가 UI 규정 준수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대학의 통일된 이미지를 조성하고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서라도 대학 구성원 모두가 UI 규정 준수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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