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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면서
가장 불편했던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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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니
(Zhang Yani, 중국, 산업경제학과 3)
가끔은 한국 음식이 제 식습관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한국은 아침, 점심, 저녁에 따라 특별히 정해진 메뉴가 없잖아요. 된장찌개, 김치찌개와 같은 음식들이 어느 때든 상 위에 올라요. 하지만 중국은 아침 메뉴가 특별히 정해져 있어요. 일종의 면 종류인데 속을 편안하게 해주죠.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침에 밥을 먹어 당황했어요. 아침에 밥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거든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굉장히 불편한 점 중에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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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
(Alexandra Barakhta, 카자흐스탄, 대학원 영어학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 당황스럽거나 불편했던 적이 있어요. 전 다른 교환학생들과 인사를 나눌 때 서로 안으며 반갑게 인사하거든요. 근데 한국 학생들은 이를 이상하게 보는 것 같아요. 특히 남학생들은 소심하고 쑥스러움이 많더군요. 교수님들도 제가 반갑게 인사하면 불편해 하시는 것 같고요. 한번은 교수님께 장난스럽게 농담을 던졌는데 교수님 표정이 완전히 굳어지시더라고요. 그때 굉장히 민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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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
(Zhetkinehekova Helena, 키르기스스탄, 국제관계학과 3)
술 문화요. 이해를 못하겠어요. 소주, 막걸리, 맥주, 양주를 섞어 마시는데 충격 그 자체였어요.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하지만 솔직히 술게임은 재밌어 보여요. 한번 배워보고 싶기도 해요. 한국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은 자유를 의미하는 것 같아요. 학창 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대학에 와서 신나게 놀더라고요. 그래도 여학생이 열두시 넘어서 비틀거리며 집에 가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네요.
인물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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