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윤상우
(Yin Xiang Yu, 중국, 정보시스템학과)
중국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던 제게 정보시스템학은 정말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져요. 더구나 교환학생으로 왔기 때문에 언어적 어려움도 겹치면서 요샌 죽을 맛이에요. 그래도 다른 친구들에게 뒤쳐질 수 없으니 열심히 해야겠죠? 그래서 요즘은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컵라면만 먹고 있어요. 다행히 교양 수업들은 영어로 진행돼 한결 수월해요. 여자친구와 같이 교환학생을 와서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것 같아요.

 

A
제임스
(James Saitoti, 케냐, 경영학부)
다가오는 중간고사에 일요일(15일)에 있을 한국어능력시험까지 준비해야 해서 힘이 드네요. 한국어로 시험을 보는 게 가장 부담이 되요. 저는 케냐의 마사이 부족 언어와 케냐 공용어인 좌힐리오, 영어는 자신 있는데 말예요. 사실 한국 문화는 케냐와 어떻게 다른지, 한국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너무 궁금해요. 많이 알아가고 싶지만 요즘은 하루 종일 공부만 하고 있어서 꿈에 그리던 교환학생 생활은 많이 못하고 있답니다.

 

A
왕엽
(Wang Ye, 중국, 사회학과)
이번 중간고사는 5과목의 시험을 치르게 됐어요. 사회학 자체도 어려운데 한국어로 배우려니 진도가 잘 안 나가네요. 저번 시험에서는 교수님이 전자사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셔서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시험에는 사용하게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하하. 사전이 없으면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거든요. 저번 학기에는 학점이 2.9가 나왔는데 올해는 3.0을 꼭 넘길 겁니다. 어서 공부하러 가야겠어요!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