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 경영학부 2

1957년 국내 최초로 경영학과가 설립된 대학. 중앙대학교의 자랑스러운 특징 중 하나다. 작년부터는 경영경제대학으로 학문단위가 개편되었다. 현재 경영경제대학에 속한 학부, 학과들을 기준으로 보자면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은 1946년 경제학과를 시작으로 올해로 예순 여섯 해나 쌓아온 역사를 갖고 있다.
 

덧붙여서 필자는 직전 겨울방학 동안 경영경제대학 동문회에서 40학번 정도나 차이나는 선배님들을 도와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일을 도왔었다. 동문회 명부 정리를 하면서 본 선배님들의 사회적 위상은 앞서 언급한 타이틀이 그저 허울뿐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까지 우리 단과대의 동문회가 제대로 체계를 갖춰 존재하지 못했다는 점은 너무도 아쉬운 점이었다. 아직 재학생인 필자도 동문회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는데 졸업하신 선배님들께서는 오죽하셨을까.


이러한 아쉬움을 갖고 있던 차에 드디어 작년에 경영경제대학 동문회가 출범하게 되었다. 모두의 염원을 담은 동문회였던지라 창단식에 참여하신 선배님들 학번의 스펙트럼도 50년이나 넘나들 만큼 엄청났다. 드디어 우리에게도 번듯한 동문회가 생긴 것이다. 그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창수 동문회장님은 본인께서 부회장으로 계신 삼정KPMG 회의실을 동문회 사무실로 내주시며 여러 다른 동문회 임원분들과 함께 밤낮으로 애정과 관심을 쏟으셨다. 이제 우리에게도 남부럽지 않은 번듯한 동문회가 생긴 것이다.


동문회가 생겼다고 그저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특혜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동문회가 있고 훌륭한 동문들이 지속적으로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학교에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다는 사실만으로도 재학생을 비롯한 중앙인들은 든든함을 느낄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경영경제대학 동문회 조직을 발판삼아 우리는 좀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모교에 대한 선배님들의 관심과 애정, 재학생들의 학문적 노력이 더욱 깊어져 보다 빛나는 경영경제대학 나아가 중앙대학교를 이룩할 수 있기를 바라며 또한 그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경영경제대 화이팅 중앙대학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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