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대 수비진을 뚫고 있는 황윤상 선수.

  중앙대 축구부가 지난달 30일 용인축구센터에서 열린 수원대와의 U리그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중앙대는 경기 내내 수원대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전반과 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모두 실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력 대비 아쉬웠던 득점찬스= 전반 초반 흐름은 중앙대가 주도했다. 황윤상 선수는 경기 초반 폭발적인 돌파를 자랑하며 공격찬스를 만들었고 박용지 선수 또한 드리블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선수들의 활발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전반 22분 박용지 선수의 패스를 받은 박태윤 선수가 득점찬스를 놓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거듭되는 찬스를 살리지 못한 중앙대는 결국 전반 32분 수원대가 만든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점을 내줬다. 중앙대는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코너킥을 만들어내며 고군분투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물고 물리는 경기 이어가= 한 점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중앙대는 후반 수원대에게 유효슈팅을 허용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중앙대 축구부 조정호 감독은 미드필더 라인을 보강해 공격력을 강화했고 후반 10분 이인식 선수가 김승환 선수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기록했다. 이인식 선수의 동점골 이후 중앙대는 역전 찬스를 노리며 공격을 펼쳤지만 후반 31분 패널티 지점에서의 파울로 세트피스를 내주며 추가 실점을 범했다. 수원대에 또 한 번 리드를 내준 중앙대는 정규시간 종료 3분을 앞두고 김수민 선수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중앙대는 막판까지 재역전의 기회를 노리며 총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세트피스= 그라운드 내 약속된 플레이로 공이 정지돼있는 상태에서 행해지는 공격전술이다. 주로 프리킥, 코너킥, 패널티킥이 이에 해당된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