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적십자간호대

크기는 작지만 시설은 최고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된 중앙대 간호학과와 적십자간호대학의 통합이 마무리 됐습니다. 통합 이후 두 대학은 2012학년도 1학기부터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습니다. 이로서 중앙대학교는 매년 3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간호학과를 가지게 됐습니다.
 

  하나가 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동문승계 등 몇몇 통합 조건을 놓고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중앙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시위를 진행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글을 중앙인커뮤니티에 기재하는 등 통합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통합 과정은 중앙대 간호학과와 적십자간호대학 모두에게 상처를 남겼습니다.
 

  한가족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아직까지 중앙대 구성원들에게 평동캠퍼스는 미지의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캠퍼스는 어떻게 생겼는지, 적십자간호대학 학생들은 중앙대 학생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통합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선은 어떤지. 궁금한 점 투성입니다. 아는 게 없어 오해가 쌓이는 것도 순식간입니다.
 

  이번주 커버스토리의 주제는 평동캠퍼스 적십자간호대학입니다. 독자들에게 평동캠퍼스를 안내하기 위해 기자들이 직접 종로구에 위치한 평동캠퍼스를 찾았습니다. 캠퍼스를 둘러보고 그 감상을 지면에 담았으며 재학중인 적십자간호대학 학생들을 만나 통합 과정에서 느꼈던 속사정을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모든 재학생들이 캠퍼스를 떠나는 2014년 2월 이후의 평동캠퍼스 활용방안도 알아봤습니다. 기자들의 발품이 독자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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