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특집 퇴직교수 인터뷰 <고맙습니다 교수님>   학교를 떠나며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학생만이 아니다. 퇴직 교수도 마찬가지다. 중대신문은 오는 2월 정년퇴임하는 여섯 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기획했다. 그 중 끝내 연락이 닿지 않은 허영빈 교수(경영학부)를 제외한 다섯 명의 인터뷰를 지면에 실었다.

김동성 교수(정치국제학과)


“사회 문제보다 개인 관심사에 몰두하는 학생들 안타까워”
 

  퇴임을 앞둔 인터뷰에서 김동성 교수(정치국제학과)는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학교 구성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채 퇴임을 맞는 것이 아쉬웠던 것이다.
김동성 교수는 세상을 평등하고 행복한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소년의 마음으로 정치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는 “정치외교학은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 간의 바람직한 관계를 모색하고 리더를 만들어주는 학문”이라고 말했다.
 

  김동성 교수는 인터뷰 중에도 학생들을 걱정했다. 부임 초 만났던 사회문제와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정의로운’ 학생들은 사라지고, 사적 관심에 몰입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점에서 그는 뇌리에 각인된 많은 시절 중 1987년의 중앙대를 우선으로 꼽았다. 당시 그는 권위주의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호헌 반대운동’의 서명주도자로 나섰다. 그 때의 서명운동은 교수협의회가 들어서게 한 사건이다. 그는 “나라의 민주화와 교내정상화운동에 공헌하고 교내 구성원들의 인정을 받아 기뻤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김동성 교수는 퇴임을 기점으로 “미뤄뒀던 취미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좋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이 많아 즐기지 못했던 음악감상과 서예를 맘껏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퇴임 후에도 ‘통일문제와 국가안보관련 강연’을 지속하며 최근 창설한 통일시민단체인 ‘자유통일코리아포럼’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졸업특집 퇴직교수 인터뷰 <고맙습니다 교수님>


  학교를 떠나며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학생만이 아니다. 퇴직 교수도 마찬가지다. 중대신문은 오는 2월 정년퇴임하는 여섯 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기획했다. 그 중 끝내 연락이 닿지 않은 허영빈 교수(경영학부)를 제외한 다섯 명의 인터뷰를 지면에 실었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