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홍구, 성공회대학교 교수
  • 송은지 기자
  • 승인 2012.01.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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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공부란 무엇인가

  20 대가 주인공인 세상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이토록 20대가 주목받았던 시대가 있었을지 의문이 듭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현실은 처량합니다. 역설적인 상황입니다. 사실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들의 삶이 화려해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 아니라 안쓰러운 탓에 보호의 대상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청년실업의 거대한 벽 앞에 20대는 파편화된 채, 개인의 일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두고 누군가는 “짱돌을 들어 바리케이트를 치라”(박권일,『88만원 세대』)고 주문했고, 최근엔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아프니까 청춘이다』)며 상처 난 가슴을 다독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방식 모두 효과적인 처방전은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20대는 연대를 통해 사회의 모순에 저항하기엔 나약하고, 위로 한마디에 다시 일어서기엔 영악합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지켜볼 수만은 없습니다. 대학 등록금 이슈가 전사회적 의제로 떠오른 이유 또한 20대 대학생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청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현재적 위치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20대 대학생을 명징하게 바라보고자 하는 시도는 충분치 못했습니다. 다양한 욕망을 지닌 개인을 하나의 집단으로 엮다보니 무리수가 뒤따랐습니다. 

   이제 그들의 고민을 하나하나 들어볼 차례입니다. 취업, 가족, 연애, 패션, 군입대 등 청춘이 지닌 고민은 밤을 새도 모두 말하기 어렵습니다. 오늘도 자신만의 고민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을 학생들이 개별 주제에 정통한 멘토 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대학 공부란 무엇인가


  불현 듯 청춘의 고민이 갑작스레 들이닥친다. “나는 누구인가?” 의문을 풀기 위해 책을 편다. 책장을 덮었을 땐 ‘나’의 고민이 ‘세계’와 불가분의 관계임을 깨닫는다. 같은 과정을 거친 친구는 주변에 널렸다. 술판을 벌여도 이야기는 항상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진다. 과거의 대학은 이러했다. 한발 물러서 이야기한다면, 최소한 대학은 그러해야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대학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과거의 것과 지금의 것 중 무엇이 옳다고 단언할 순 없다. 그러나 대학 공부의 목적이 수단화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뽑힌다. 오늘날 대학사회에서 공부란 무엇인가. 의문을 품고 있는 ‘옛날사람’ 두 학생이 나섰다. 공현진 학생(국어국문학과 4)과 류한필 학생(공공인재학부 3)이 그 답을 찾기 위해 한홍구 교수를 찾아갔다.


# 학교서열 
      2등부터는 모두 열등생

  류한필 대학공부에 만족하는 친구를 찾기 힘들다. 어떤 친구들을 보면 패배주의에 빠져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열등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한홍구 교수 왜 그런 것 같은가?
  아무래도 지금 다니는 학교보다 더 높은 서열에 있는 학교를 가지 못한 아쉬움 때문인 것 같다.
한 내가 보기에도 열등감에 쌓여 있는 학생들이 절대다수다. 대학서열화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서열화라는 것이 2등부터는 다 열등감을 갖게 만든다. 학생들이 학교서열로 인한 열등감에서 스스로를 해방시켰으면 좋겠다.
  수능성적은 사회나 국가가 제시한 기준에 맞춰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 비교적 객관적으로 나타내준다. 하지만 수능점수가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초적 학습능력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말해줄 뿐이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재능과 가능성은 수능점수로 나타나지 않는다. 학교에 의해 규정되어지는 부분은 개인을 전부 보여주지 못한다. 
 류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학서열을 무시하기는 힘들다. 당장 취직 때 현실적으로 작용한다.
  맞다. 하지만 대학이 다는 아니다. 열등감에 좌절하기보다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재수해서 더 높은 서열에 있는 대학에 가려고 하기보다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새 게임을 시작하기 바란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계속해서 주어진다. 생각해봐라. 중고등학교 때 1등하던 아이들만 계속해서 사회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바뀐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새게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다.
 
# 경쟁 
   똑같은 스펙을 쌓는 이들
 

공현진 중앙대는 상대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재미있는 수업을 들어도 마음이 마냥 편하지는 않다. 소수가 듣는 수업일수록 더 치열하다. 경쟁이 부담스럽다.
어느 정도는 자신을 제도 속에 적응시켜야한다고 본다. 현실적으로 경쟁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학점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라. 살다보면 B를 받을 때도 C를 받을 때도 있지 어떻게 항상 A만 받겠나.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불안한 마음이 든다.
여유를 가져라.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를 뛸 수 있는 좋은 컨디션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많은 학생들이 마치 100m를 뛰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에서의 경쟁은 인생의 긴 레이스 중 일부일 뿐이다. 자기를 갉아먹는 스트레스를 주지 말라. 여러분은 70-80년 동안 이어지는 긴 레이스를 뛰고 있다. 가는 길에 꽃이 있으면 꽃을 보고, 산이 좋으면 산을 보고 가라. 뒤쳐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하지만 다들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스펙 쌓기에도 열심이다.
한 미국에서 10년을 살다와서 제일 이해못한 말이 스펙(specification)이다. 미국사람들에게 얘기하면 놀라서 묻는다. “스펙을 사람한테 써요?” 스펙은 제품의 사양을 의미하는 말인데 어느새 사람에게 쓰이고 있다. 요즘 학생들은 스펙에 인생을 결박당한 것 같다. 스펙을 쌓다 보니까 차별성이 생기는 것 같나?
글쎄. 아닌 것 같다.
다들 거기서 거기다. 모두가 학점 관리를 하고, 토익점수도 올렸다. 어학연수 다녀오는 것도 이제는 평범한 일이다. 개미지옥을 보는 것 같다. 다같이 스펙경쟁에 참여해 돈, 열정, 마음을 쓰고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스펙이 올랐지만 다 똑같으니 사회적으로는 소용없다. 경쟁시장에서는 말짱 도루묵이다.   
‘스펙경쟁에 함께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다.
한국에서 웬만큼 좋은 대학에 들어온 친구들은 인생의 방황을 별로 안해본 것 같다. 다들 똑같은 프로그램이 주입된 채 부모님이 하라는 그대로 자라왔다. ‘학교 끝나면 태권도 학원 다녀와. 집에 들어오면 손 깨끗이 씻고, 냉장고 왼쪽 둘째 칸에 주스 꺼내서 마셔. 그다음엔 피아노 학원 갔다가 수학과외 하고….’
대학에 와서도 스펙 쌓고 학점관리하며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언젠가는 그 프로그램에서 내려야 한다. 뛰어내리면 죽을까? 아니다. 계속해서 스펙경쟁에 참여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것도 아니다. 
번지점프라고 생각하고 뛰어내려라. 뛰어내려도 안 죽는다. 끝없는 추락이라 겁주지만 그렇지 않다.  
동의한다. 스펙보다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펙경쟁이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기준을 바꿨으면 좋겠다. 스펙을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점이나 토익보다는 각자의 탁월한 재능을 스펙으로 내세웠으면 한다. 예컨대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는 능력, 사회의 소통을 위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능력 등이 있을 것이다. 

# 실패 
   때로는 실패하는 법도
   포기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 같다. 혹시 교수님은 청년기에 실패를 경험하신 적이 있으신지.
공부하는 사람이다 보니 큰 실패는 없었다. 하지만 좌절이나 단계적 실패는 겪었다. 같은 꿈을 꾼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떠났을 때는 많이 힘들기도 했다. 나의 경우 다른 영역에서 보람을 찾으며 극복했다.
학생들이 실패를 너무 겁내지 않았으면 한다. 사실 실패해도 된다. 안 죽는다. 우리 삶에는 패자부활전이 있다. 재기가 불가능한 실패는 지구상에 많지 않다.
나의 경우 대학원 진학문제가 고민이다. 공부를 계속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마음에 걸린다. 친구들은 취업해서 돈을 버는데 계속해서 학생신분이라는 점이 고민이다.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비용은 스스로 지불해야 한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다른 것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가령 나는 글쓰는 일이 너무 좋다. 그럼 글을 써라. 물론 취직 전선에 나서는 일은 포기해야 할 것이다. 남들처럼 비싼 오페라 구경, 외국여행을 못할지라도 내가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 수 있다. 그것을 위해 남들보다 생활이 궁핍해지는 것을 겁내지 말라.
젊은이들은 버려본 경험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사람이 다 가질 수 있나.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젊은 시절의 패기로 한번 미쳐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원하는 것을 위해 다른 것은 버려봐라.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이 나중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도 더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 안도현 시인의 시도 있지 않나.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공부 
   재미있는 공부를 해라


교수님이 생각하는 공부는 무엇인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의 첫마디는 공부의 즐거움을 이야기 한다. 가장 좋은 공부법은 스스로 관심있는 것, 재미있는 것을 공부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와 담 쌓았다고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신기할 정도로 세세히 알고 있다. 꼭 교과서를 펴놓고 하는 것만 공부는 아니다.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키우는 것도 공부다.
좋아하는 공부를 하는 경우 주어진 과제가 아니라 스스로가 제시한 과제를 풀어나가게 된다.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지적인 탐구를 할 수 있다. 자료를 분석해 나에게 필요한 답으로 정리하는 것이 공부다. 스스로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공부의 맛을 알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공부를 하려면 아무래도 책을 많이 읽어야 할 것이다. 다독과 정독 중 어느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시는지.
책에 따라 다르고 자기 상태에 따라 다르다. 한 개인이 지적으로 성장하려면 다독과 정독을 모두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대학생들에게는 우선 많이 읽을 것을 추천하고 싶다. 많이 읽어야 상상력이 생긴다. 그런 의미에서 고전 같은 경우 원문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제스트 판의 경우 얇은 지식은 쌓일지 몰라도 상상력이 전혀 안 생기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정독하고 싶은 책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정독은 작가와 샅바잡고 씨름하는 것과 같다. 어느 순간 모르겠던 것을 이해하게 되는 날이 온다. 나의 경우 고등학교 때 가방 속에 김수영의 시집을 늘 넣고 다녔었다. 맨날 읽다시피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푸른하늘을」이라는 시가 이해가 되더라. 작가의 내공이 절정에 달았을 순간을 잠깐이나마 함께 호흡하는 기분이었다. 정독을 통해 한 분야를 깊이 이해한 경험이 있으면 다른 분야의 이해도 쉬워진다.
좋은 책은 무엇인가
가장 좋은 책은 설명을 잘 해주는 책이 아니다. 의문이 생기게 하는 책이다. 지적인 자극을 주는 책을 많이 읽어라. 재미있는 책을 많이 읽어라. 재미있고 좋은 책만 읽어도 다 못 읽고 죽는다. ‘대학생이라면 이 정도는 읽어야지’하는 부담감에서 벗어나라. 스스로 궁금해 하는 것이 뭔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찾아라.
대형강의로 이뤄지는 대학수업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 토론식의 수업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교수님과의 소통도 어렵다.
시스템이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힘들다. 학교가 해줄 수 없다면 학생들끼리 소수가 모여 세미나 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내가 대학에 다니던 시절에도 학생들끼리의 세미나가 활발했다. 사회과학적 지식을 얻어가고 지적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대안적인 세미나 자리를 만들어 보길 권하고 싶다.
지금 대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가.
즐겁게 즐기며 노는 것이다. 요즘은 좋은 영화, 뮤지컬, 음악회 등도 많다. 관심있게 쫓아다니면 많이 얻을 것이다. 좀 더 자유롭게 즐기고 게을러져라. 게을러야 자신과의 대화를 하고, 딴 생각도 한다. 거기서 상상력도 생긴다.
감수성이 좋은 10대, 20대에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많이 놀고, 책도 많이 읽어라. 주변을 돌아봐도 어렸을 때 책 많이 읽은 놈이 달라도 뭐가 다르더라. 나이가 들어서 읽으면 머리에 지식으로는 들어와도 근육이 안 된다.
지금의 스펙경쟁이 너무 힘들다면 룰을 바꿔보는 것은 어떤가. 경쟁에 참여하는 여러분은  판을 엎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 우리사회에 만연한 경쟁은 서로 연대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대학생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소통하고, 함께 모순에 맞선다면 룰을 바꿀 수 있다. 여러분은 기준을 바꿀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정리 이현선 기자 2hyunsun@cauon.net


- 한홍구 교수(성공회대 교양학부)
한홍구 교수는 <한겨레 21>에서 「한홍구의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며 유명세를 탔다.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연재한 「한홍구의 역사 이야기」는 『대한민국사』라는 책으로 재탄생됐다. 역사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추구하고 편향을 거부하는 한홍구 교수는 현재 현대사 전공의 역사학자이자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다.
  그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나와 워싱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항일독립투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사 전공의 역사학자인 한홍구 교수는 취업이 잘 되는 일부 학과에 몰리는 20대들에게 다른 기회도 충분히 있다고 말한다.
  그에게 역사학 공부란 ‘선택’이 아니었다. 너무 거창할지 몰라도 운명이라 얘기할 수 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역사 공부에 재미를 느꼈다. 어린 시절 간간이 듣던 옛날이야기가 그리도 재미있을 수 없었다. 옛날이야기의 재미에 흠뻑 빠진 그는 역사와 관련된 책을 탐닉했고 하루하루 쌓여가는 지식에 즐거움을 느꼈다. 그는 역사 공부에 인생을 맡기기로 했다. 공부란 즐거움과 동일선상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공현진(국어국문학과 4)
  공현진 학생은 현실과 이상의 갈림길에 서 있다. 취업과 대학원 진학의 기로에 서서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 인문학에 대해 더 깊은 지식을 얻고자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지만 현실적 상황을 외면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소설가를 꿈꾸다 시의 아름다운 감성에 반해버린 공현진 학생. 심보선 시인을 좋아하며 하루의 반을 글 쓰는데 할애하는 그녀의 열정을 취업의 달콤함이 막아서고 있다. 그녀는 갈림길에 놓인 상황을 타파하고 진정한 인문학 공부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청춘’을 찾았다. 
 

- 류한필 학생(공공인재학부 3)
  류한필 학생은 부모님의 바람을 저버리지 못해 행정학과에 진학했다. 진학 이후, 학과 내에 만연해 있는 학벌에 대한 열등감으로 인해 공부하기가 버거웠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고시를 치르기 위해 행정학을 공부했으나 이 길이 진정 자신이 원하지 않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술을 좋아하는 류한필 학생. 그 가운데서도 정독과 다독 중 무엇이 좋은지 고민하며 학문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그는 여러 경험을 거쳐 ‘이슬람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로도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찾아가고 있는 류한필 학생. 원하는 공부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과 대학의 교육 환경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청춘’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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