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신 총장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 찬 새해에 중앙가족 여러분의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대학은 최근에 눈부신 변화와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각종 성과지표가 괄목하게 높아졌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처음으로 종합순위 10위, QS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100위권 이내(93위), Time 세계 대학 평가에서 400위권(429위)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대학의 최대 자원인 인재 분야에서는 변화의 증거가 두드러집니다. 입시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지원자가 쇄도하여 2년 연속으로 9만명이 넘는 사상 최대의 지원자 수를 기록하였습니다. 교원을 초빙할 때마다 우수한 연구역량과 교육의지를 가진 분들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행정직을 선발할 때도 검증된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비전과 역량을 발휘하고자 몰려 와 그야말로 우수인재들이 선호하는 명문대학의 위상을 갖춰 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대학을 대학답게 만들고자 하는 중앙가족의 하나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잘 가르치고 연구하며, 공부하고 봉사하는, 기본에 충실한 대학이야 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지난해에는 적십자간호대학을 통합하여 중앙대학교의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의 하나라 할 이 통합으로 국내 최대의 의약간호학 분야가 최고의 분야로 올라 설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본분교 통합도 이루어 냈습니다. 102관 R&D 센터를 신축하고 학교 정문을 정비함으로써 서울 캠퍼스가 괄목상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리 대학을 포함한 한국 사학에 큰 도전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 사회는 대학에게  재정적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양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변화와 개혁의 성과들이 가시적으로 나오고 있고 우리 학교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멈출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학이 최초로 시도한 계열별 책임 부총장 제도 역시 2년째로 접어들면서 ‘투입에 대한 산출’을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본분교 통합에 따른 후속조치도 안착시켜야 합니다. 우리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본분에 충실하면 이런 큰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힘찬 발전의 토대로 삼을 수 있습니다. “좋은 것은 보다 더 후에 오도다”라는 여유 있는 마음, “Do your best, and God will do the rest”라는 큰 믿음을 가지고 정진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 중앙인 모두 알차고 행복한 삶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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