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에도 항상 불이 켜져 있는 법학관 강의실이 있다. 그 곳에는 학구열을 불태우며 주경야독으로 공부하는 지식경영학부 학생들이 있다. 2010년 글로벌지식학부로 탄생한 우리 학부는 2011년 경영경제계열 지식경영학부로 학부 이름이 변경되었다.

   금융권 지점장님, 사업체 대표, 대기업 직원, 회사원 등 지식경영학부 학생들의 직업군은 매우 다양하다.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공부를 하면서도 출석률은 항상 95%이상이다.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지식경영학부를 방문하여 강연회를 갖고 주경야독으로 대학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식경영학부는 중앙대 내에서 홍보가 부족했던 탓인지 타학과와 교류가 적었다. 지식경영학부 학생들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바 사회 선배로서 멘토 역할도 가능하다. 취업박람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정보를 얻기보다 지식경영학부 학생들과 1대1 멘토 상담을 통해 실무 지식과 환경을 습득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타학과의 선, 후배들과 교류가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패기와 열정으로 뭉쳐있는 지식경영학부 학생들은 의혈인의 좌우명인 ‘의에 죽고, 참에 살자’라는 문구를 가슴에 새기며 오늘도 배움의 기회를 놓지 않기 위해 직장을 뒤로하고 늦은 저녁 학교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대학 생활의 낭만과 추억을 새롭게 써가고 있는 지식경영학부 학생들에게 많은 격려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조순철 지식경영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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