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월 1일부로 경영경제계열 교학행정실장으로 부임하였습니다. 부임과 동시에 저와 행정실 직원들에게 부여된 최우선 과제는 금년 초 부터 부총장님을 비롯하여 뜻 있는 동문들이 추진해 온 경영경제대학 동창회 창립 행사였습니다.

  6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최근 국내 최대 규모로 통합된 중앙대 경영경제대학의 동창회 구성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과제라 생각 되었습니다.

   그 동안 학과별 입학년도 별 소그룹 동문모임은 있었지만 대단위 조직화를 하지 못하여 이에 대한 필요성을 갈망하는 뜻있는 동문들의 열망이 구체화 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구성된 준비위원회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행정실 직원들과 함께 부총장님을 정점으로 총회 행사준비에 바로 착수하였습니다.

  처음 동창회 결성을 행정적으로 지원하면서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경영경제계열 동문들의 데이터베이스가 미비하여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동창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이번 행사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발기인 참여를 최대화하는 것이 필수적 요소입니다. 부총장님께서는 거의 매일 휴일도 없이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다양한 계층의 동문대표들을 접촉하시면서 발기인을 모집하셨습니다.

  그 결과 각계각층에서 중앙의 이름을 드높이고 계신 여러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밑거름으로 많은 동문의 데이터베이스를 단기간에 상당 수 확보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 동문 모임, 경우회 모임, 기수별 동문모임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경영경제계열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확대 되면서 목표하였던 1,000명의 발기를 확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경영경제계열은 경영경제대학, 경영전문대학원, 산업창업경영대학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영경제대학은 기존의 서울캠퍼스 경영대학 경영학부, 정경대학 경제학과 및 광고홍보학과, 자연과학대학 응용통계학과, 안성캠퍼스 산업과학대학의 산업경제학과 및 정보시스템학과, 사회과학대학 상경학부 및 경제학부가 통합되어 탄생되었습니다. 현재 경영경제대학에는 경영학부, 경제학부, 지식경영학부, 광고홍보학과, 응용통계학과, 국제물류학과 등이 있습니다.

  이번 경영경제대학 동창회 창립총회를 통해서 이러한 경영경제계열의 여러 구성원들이 단합하는 계기를 만들고 세계적인 경영경제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나아가 이번 기회가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18년에 ‘국내 Top5, Global Top 100’이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처음 창립하는 동창회인 만큼 본부의 행정 지원이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성공적 총회 개최를 위한 행사기획, 초청장 발송과 참가자 확인 등 준비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하지만 2만동문의 염원이 담긴 동창회가 힘차게 출범할 수 있도록 우리 경영경제계열 교학행정실 직원들은 앞으로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박윤갑 경영경제계열 교학행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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