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캠 경영경제 학생회 통합두고 의견 갈려
  • 이은샘 기자, 이설 기자
  • 승인 2011.09.07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적·수업권 보장 일치, 동일단위 전과 허용엔 이견


지난달 18일 본·분교 통합이 승인됐다. 본부는 대학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양캠 경영경제계열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통합 후속 대책을 요구하며 본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학생들은 구성원들과의 소통 없이 통합을 진행한 대학본부를 비판했다. 서울캠 경영학부 김해바른(경영학부 4) 학생회장은 총장과 기획처장을 비롯한 본부 행정실무자들의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중앙대와 같은 시기 본·분교 통합을 진행한 경희대의 경우 사전에 내부 논의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소통부재에 대한 반발심을 가중시켰다.

안성캠 경영경제대 박승환(경제학부 4) 학생회장은 경영경제계열 장지인 부총장과 박상규 기획처장에게 동시 면담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부총장과 기획처장을 개별적으로 만났지만 “책임을 미루기만 한 채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고 박승환 학생회장은 말했다.

통합 이후 후속 대책에 대해선 양캠 학생들의 입장 차이를 보였다. 서울캠 경영학부 김해바른 학생회장은 중앙인 커뮤니티를 통해 본·분교 통합에 대한 의문점과 요구사항을 게시했다.김해바른 학생회장은 ▲입학 당시 학적을 졸업증명서에 명기할 것 ▲2011학번까지 현행대로 동일 학과에 대한 전과를 금지할 것 ▲양캠 학생 모두에게 수업권을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들은 서울캠 학생들의 주장에 반박했다. 안성캠 경영경제대 박승환 학생회장은 “안성캠 학생들이 본·분교 통합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서울캠 졸업장이 아니다”며 “우리는 ‘안성’이 명시된 졸업장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번째 요구안인 전과 문제에 대해서는 양캠 학생들이 대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박승환 학생회장은 “계열별 행정시스템으로 바뀌기 전 학칙인 동일계열간 전과 금지 학칙은 시스템이 바뀐 현 상황에서 새롭게 정의되어야 한다”며 학칙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통합으로 인해 양캠 경영경제대가 하나된 만큼 전과를 막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을 주장했다.

전과 문제에 대한 구체적 요구로는 “편입생 T.O를 전과 T.O로 전환해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승환 학생회장은 “일정 수준을 갖춰야 자격을 얻는다는 점에서 편입과 전과가 동일선 상에 놓여있다”며 “편입생과 전과생의 실력차이가 동등함에 있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안성캠 학생들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출 것”이라며 “편입생 T.O를 안성캠 전과 T.O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수업권 보장 문제에 대해서는 양캠 경영경제계열 학생의 의견이 일치했다. 김해바른 학생회장은 “안성캠 인원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서울캠 내의 공간을 확보하고 수업환경이 보장된 후 안성캠 인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승환 학생회장 역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수업권 보장과 서울캠 내 교육 공간 확보”라며 서울캠과 입장을 같이했다. 이에 박승환 학생회장은 “부총장과의 면담에서 경영경제관 건립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며 “건립금의 20%를 모아오면 경영경제관 건립을 약속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학생과 학부모, 동문 등에게 경영경제관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회는 구조조정 대책위원회를 모집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마련된 활동계획으로는 경영경제관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 학교 대신 학생회가 사과한다는 의미에서 사과를 나눠주는 사과 이벤트 등이 예정되어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