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성환갑, 백인기, 안병석 명예교수.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던 걸 이제야 전하게 되었지만 적은 액수라 송구스럽다.”
 

지난 2월 정년퇴임한 성환갑 명예교수(국어국문학과)는 3,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환갑 명예교수는 32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키웠다. 성환갑 명예교수는 “나날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학교에 대해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같은 날 정년퇴직한 백인기 명예교수(생명자원공학부) 역시 1,000만원을 학과에 기부하면서 제자사랑을 드러냈다. 백인기 교수는 “국제화 시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연구와 공부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병석 명예교수(미술학부)는 전시회를 통해 제자사랑을 내비쳤다. 지난 4월 안병석 명예교수와 제자 209명은 정년퇴임 기념 전시회 <바람결>을 열고 전시회 수익금 중 1억원을 학과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안 명예교수는 “자신이 선택한 학과 공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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