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앙대 영어교육연구소에서 대학영어 교육과정을 제안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영어교육연구소는 지난 2009년 영어교육위원회를 발족하고 교양영어 교육과정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날 세미나에선 2년간 운영해온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적용결과를 보고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과정연구는 영어에 대한 일반기업체와 학생들의 실질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시작됐었다. 요구조사 결과에 따라 말하기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돼왔다.

  연구의 일환으로 작년에는 교양영어로 개설된 English1과 English2 중 안성캠과 서울캠에서 각각 4개반에 교육과정을 적용해 시범운영하기도 했다.

  교육과정은 ▲말하기 능력강화 ▲과제중심수업 ▲실제자료의 활용 ▲온라인의 결합 ▲수준별 표준화 등의 특성을 갖고 운영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시범운영 결과 학생들이 영어말하기에서 유의미한 실력향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또 영어학습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었고 수업참여도 활발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수업만족도에 대해서도 대다수 학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음을 소개했다.

  김혜영 교수(영어교육과)는 “시범운영을 통해 본 교육과정은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며 “대부분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고, 객관적인 테스트에서도 이전의 교양영어수업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차후 교양영어의 교육커리큘럼으로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