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중앙인을 상당히 애용한다. 그 곳엔 재미와 자유가 있고, 학우들의 생각과 의견이 있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인 교직원분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곳이 “양캠을 위해 설립한다”는 초기 취지와는 무색하게 기타 이유로 일방을 위한 공간으로만 전락 한 것 같아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실례로 예전 안성총학 싸이클럽에 수상한 차량이 교내를 돌며 여학우들을 대상으로 위험한 행동을 한다는 제보가 올라왔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방치된 커뮤니티이다 보니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그 결과 해당 차량은 교내에 계속해서 진입해 반복된 행동을 하였고, 피해를 입은 여학우들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였다. 때 마침 평소 학교일에 관심이 많던 필자는 그 글을 보고 여학우에게 양해를 구한 뒤 중앙인에 알렸고, 그 뒤 바로 해당 차량을 학내에 진입 통제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또한 더 나아가 학교에서는 학우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진출입 게이트를 설치하였고 현재는 학교를 방문하는 모든 차량이 통제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안성학우들 대부분이 "차별당한다", "우리 등록금 흑석캠에만 투자한다"고 말로만 불평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 이유로는 평소 적극적이지 못한 탓에 더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부터는 가벼운 글이라도 좋으니, 소소한 이야기부터 학내 곳곳에 불편한 사항들까지 적극적으로 중앙인에 알리고 소통해서, 학교의 작은 변화와 투자를 우리가 만들어 냈으면 한다. 그것이 안성 나아가 흑석을 포함해 진정으로 중앙인이 하나 되는 길일 것이다!


 김덕환 도시계획·부동산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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