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학우 10명 중 8명 이상은 이성(동성)교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제경험을 묻는 질문에 82.0%가 ‘예’라고 답했다. 성관계 경험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43.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72.5%는 남자, 27.5%는 여자로, 남자에 비해 여자의 성관계 경험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20세 전후로 첫 경험이 많아= 전체 학생의 첫 성관계 연령은 20세가 23.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21세가 21.0%, 19세가 16.5%로 그 뒤를 이었다. 학생들은 20세 전후로 첫 성관계 경험을 갖고 있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자는 20세와 21세에 주로 첫 경험을 했고 그 비율은 22.1%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어 19세에 첫 성관계를 가졌다는 비율이 16.3%로 뒤를 이었다. 여자는 20세에 첫 경험을 한 학생이 26.2%였고 뒤를 이어 19세와 21세에 첫 경험을 한 학생은 16.9%로 동일한 비율을 보였다. 남녀의 첫 성관계 연령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성관계는 애인과= 대부분 학생들의 첫 성관계 상대는 ‘애인’으로 나타났다. 성관계 경험이 있는 학생의 79.6%가 첫 성관계 상대를 ‘애인’이라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 75.1%, 여자 92.4% 애인과 첫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했다. 또한 ‘그날 만난 상대’와 첫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한 비율이 남자는 8.7%, 여자는 1.5%로 나타났다. 성매매 상대와 첫 경험을 한 비율은 여자가 0%인 반면 남자는 5.2%의 비율을 보였다.


첫 성관계는 서로가 OK 후= 첫 성관계가 이루어진 상황을 묻는 질문엔 ‘서로 합의 하에’가 79.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11.4%는 ‘상대가 원해서’, 7.8%는 ‘나의 요구’라고 답했다. 많은 학생들은 타인의 요구보다는 서로의 자발적인 의식으로 성관계를 맺고 있었다. 반면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남자가 여자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나의 요구’로 첫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한 응답자의 성별을 살펴보면 여자는 0%, 남자는 7.8%였다. 


피임은 여자가 더 철저히= 성관계시 피임 여부를 묻는 질문은 남녀 간의 차이를 보였다. 남자의 경우 피임을 ‘할 때도 있고 안할 때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9.7%로 가장 높았다. 반면 여자의 경우 60.6%가 피임을 ‘반드시 한다’고 답했다. 여자가 남자보다 성관계시 피임을 철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피임법은 콘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임 방법은 콘돔 사용이었다. 무려 77.0%의 학생이 피임 방법으로 콘돔을 사용하고 있었고 뒤를 이어 질외사정이 20.6%, 피임약 복용이 1.6%를 차지했다. 학생들은 피임 성공률이 100%에 가까운 경구 피임약 보다 콘돔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었고 자연주기법은 0.8%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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