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속의 깜빡임이 가장 힘들었어요
  • 중대신문
  • 승인 2010.12.08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 이갑수(동국대 문예창작학과 4)

- 문학을 하게 된 동기는
소설 읽는 것을 좋아해요. 아무것도 안하고 소설만 읽으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 그렇게 읽다보면 쓰고 싶은 게 생기는 것 같아요. 책 읽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문학을 하게 됐죠.
 

- 키스방, 에로배우 등 작품의 소재가 특이하다
어느 날 차를 타고 가다가 ‘비보호’라는 표지판을 보게 됐어요. 우연히 보게 된 표지판으로부터 소설을 시작했죠. 비보호를 표현할 적절한 소재를 찾게 되고 주변에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작품 속 소재를 택하게 되었죠.
 

- 특이한 소재에 대한 자료수집은 어떻게 하나
키스방에 가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고, 인터넷 검색을 이용했어요. 저는 키스방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으니까요(웃음). 부족한 부분은 상상으로 만들어내기도 했죠. 저는 평소 자료집을 따로 만들어 둬요. 소설과 상관없이 모든 자료를 많이 모아두는 편이에요. 그래서 소설을 쓸 때 필요한 것을 모아둔 자료에서 찾아보기도 하는 편입니다. 또 여자친구가 영화과 학생이어서 주인공의 대학생활을 그리는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죠.
 

- 군대에서 초고를 쓰셨다는데
군대에서는 자기 업무를 다하면 자유시간이 주어져요. 시간은 많지만, 컴퓨터로 쓰다가 손으로 쓰려니 힘들었죠. 또 글을 인쇄해서 읽어 봐야하는데 인쇄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어요. 초고를 쓰고 후배에게 보여줬는데 돌아온 말은 ‘오빤 왜 이따위로 써요?’라는 말이었어요. 제대 후에 한 번 수정을 하고 의혈창작문학상에 공모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수정을 했죠. 좋은 충고를 해주는 후배들이 많아서 작품을 끊임없이 고치는데 힘이 되었습니다.
 

- 작품을 쓸 때 가장 힘들었던 점
컴퓨터 화면 속 커서의 깜빡임이 가장 힘들었어요. 소설을 쓰다 문장이 막혀 답답한데 커서가 빨리 쓰라고 재촉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또 학교 과제를 하느라 소설을 쓸 수 없을 때도 있었어요.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점이 힘들었습니다. 요즘도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요(웃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