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이 법인(재단)과 대학본부에 대해 다른 만족도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6개의 대학주체에 대해 학생 만족도를 조사한 중앙인 의식조사 결과다. 중앙인 의식조사는 중대신문이 2년마다 중앙대 재학생의 생각을 기록하는 설문조사이다. 이에 따르면 법인(재단)의 평균점수는 0.69점, 대학본부는 -0.13점으로 집계됐다. 각각 6개의 대학주체 중 2위, 5위인 수치다.

해당문항은 법인(재단), 대학본부, 교수, 직원, 총학생회, 총동창회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하는 것이었다. 각 주체에 대한 만족도를 불만족 정도가 클수록 -5점에 가까운 숫자로, 만족 정도가 높을수록 5점에 가까운 숫자로 기입했다.

이들이 각 주체에 부여한 점수의 평균은 교수가 1.61점, 법인(재단)이 0.69점, 직원이 0.48점, 총동창회가 -0.04점, 대학본부가 -0.13점, 총학생회가 -0.91점 이었다. 각 주체에 대한 응답자 수는 오른쪽 그래프와 같다.

이 중에서도 특히 법인(재단)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렸다. 전체 응답자수 2031명 중 법인(재단) 만족도 점수에 0(보통)을 기입한 응답자가 428명, -5에 212명, 5에 193명으로 나타났다. 표준편차가 3.065에 육박하는 수치다. 통계학적으로 표준편차는 높을수록 분포 범위가 광범위한 것으로 여긴다. 법인(재단)을 제외한 5개의 주체들은 2.2내외의 편차를 보였다.

또한 학생들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정책은 ‘강의평가 전면공개’로 밝혀졌다. 정책지지도에 대한 문항도 학내 주체 만족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5에 가까울수록 반대에 가까운 것으로 규정했다. 찬반지지도 조사는 오른쪽 그래프와 같이 7개의 정책이 대상이 됐다. 이는 지난 2년간 시행됐거나 대학본부가 앞으로 시행 예정이라 밝힌 정책들이다.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강의평가 전면공개’는 2.27점으로 동일한 조사방법으로 시행한 다른 항목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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