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에 가면 항상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총괄운영팀장이다. 오늘도 축제를 준비하는 그의 손길이 바빴다. 충혈된 눈이었지만 힘찬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했다.  

  축제 4일전, 축제가 코앞이다. 정의찬 푸르미르 총괄운영팀장은 “처음엔 자신있게 준비했지만 막상 축제가 다가오니 학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반 , 걱정반, 설렘반이다”라며 “학생들이 내년에 또 하고 싶어하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정 팀장은 조화를 꼽았다. 그는 “처음하는 연합축제이다 보니 단과대끼리 마찰이 많아서 조화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축제일정표를 보면 여러 단과대의 행사가 마련돼 있다.‘단과대마다 하던 축제방식과 특색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하고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공연이외의 행사는 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신청자 수가 적어 취소된 프로그램도 있었다. 정 팀장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행사에 참가하기만 해도 문화상품권을 주고 많은 우승상금을 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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