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문과대학 야간학과 신설에 대해 문과대학
학생회(회장:배영길, 청소년학과.4)가 공간부족 등을 이유로 들며 대책 없는
학교측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학교측은 `구성원들이 조금씩만 양보한다면
대체공간 조성은 가능하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문과대학 학생회는
`무리한 정원 증가를 통해 학생들을 예산 증액에 이용하고 있다'라고 학교측
을 비난하고 있다. 문과대학 학생회는 지난 94년 청소년학과와 아동복지학과
신설시 공간부족 문제가 재연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5일 교육부의 설립인가를 받아 문과대에 신설되는 사회학과 민속학과는
각각 60명, 50명의 정원으로 다음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배영길 학생
회장은 "문과대 공간은 포화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문과대에 신설학과를 설립
하는 것은 책임질 수 없는 일을 저질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과대학 학생
회는 지난 14일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추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 문제
를 대처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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