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누구 없소

매년 이맘때쯤이면 각 단대, 과마다 선거열풍으로 소란스
럽기 그지없는데….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옛말 틀린거 하나 없으니.후보자 등
록, 선거일정 공시를 알리는 포스터만 난무할뿐 정작 등록한 후보자가 없어
선거일정이 연기되는 등 가관이라는데.`나 뽑아 주쇼'하고 나서는 이,거기
누구 없소.
<선화>

●…思학년(?) 死학년(!)

취업대란속에 몸살을 앓고 있는 졸업반 의혈이와의 짤막 인터뷰."도피성 짙은
유학과 대학원 진학은 어쩔 수없는 선택인거 같아요."내년 2월, 대학문을 나서
는 이는 32만명인데 그 중 사회의 문턱에 오를 수 있는 이는 고작 9만명이라.
이에 취업재수생까지 가세하면 사정은 불보듯 뻔한데… 열악한 교육환경과 취
업환경속에서 방황하는의혈인들.思학년인지 死학년인지. 쯧.
<영주>

●…`깨몽'
**일보, **일보, **방송.신문과 TV모두. 끼리끼리 뭉친 후보 담아내기에 혈
안이 돼있는 가운데 그 어느곳에서도 쉬 찾아볼 수없는 후보가 있으니.이름하
여 `민중.국민 후보!'언론 플레이가 짙어가는 요즘. "민중.국민 후보 뽑아 민
중지지율 30% 이룩하자"는 색다른 대자보가 2캠도서관 식당에 붙었다고.아니
나 다를까 학생들의 반응은 `냉담' 그 자체이고급기야 대자보는 구겨지기까지
! 대학내 만이라도 이들의 `공론화' 꿈꿨다면그것이 바로 `깨몽'이었나 보오.
<윤신>

●…시계탑의 비애

1캠 대운동장 스탠드 위.시계탑이 설치되어 경치마저 산뜻한데 포스터 붙이는
의혈인의 눈빛이번득이니.곧 시계탑엔 동문회 포스터들이 나붙고 지저분한 테
이프자국들이 시계탑을 슬프게 하는구려.시계탑 왈 "내 몸통은 게시판이 아니
라구요".
<지현>

●…신체발부 수지부모

제2캠퍼스 곳곳에는 연고지를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차들이 많이 있다는데.이
유인즉, 상당수의 학생들이 애용하는 오토바이 중 10대당 7대는 번호판이 없는
불법 오토바이라고.번호판없는 불법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고 오토바이 면허
증 없는 불법운전에 과속까지 하는 의혈인이여.당신의 몸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 좀 더 아끼는 것이 어떨까 하오.
<민혁>

●…권리행사 의무

최근들어 학내 분위기는 총학생회 선거, 각 단대 학생회장 선거등 선거 열기를
후끈 달아 오르고 있는데.이미 선거를 마친 몇 군데의 투표율은 50% 남짓. 또
한 무효표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고 하니.무책임한 학생들의 권리 행사율.
앞으로 남아있는 선거에서만은 자신의 권리행사에 충실하는 의혈인의 모습을
한번쯤 만들어 봄직이 어떨는지.몇일 안남은 대선에서도…
<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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