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캠에서 진행중인 기숙사와 약학계열 R&D센터 신축공사 조감도.


2009년 새해에는 중앙대가 안팎으로 새단장 한다. 개교 90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중·장기발전계획안인 CAU 2018+를 마련했다. 2009년 중앙대가 새롭게 추진하는 제도적, 시설적 변화는 다가올 개교 100주년인 2018년 세계가 선호하는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먼저 제도적 측면으로는 차기 중·장기발전계획안인 CAU 2018+에서 발표된 26개 세부항목들이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학사제도의 개편이다. 학사제도 개편은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CAU 2018+의 세부 11개 사안 중 학사관리의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적 변화다. 이번 개편과정은 ▲학사일정 16주 확대 ▲학사경고 기준 1.75점으로 강화 ▲F학점 기재 ▲졸업 인정제 신설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관련기사 3면|. 뿐만 아니라 기존에 형식적으로 운영됐던 교수학생면담시간(office hour)을 강좌당 1주 1시간으로 의무화한다. 특정 과목에서 A학점 이상의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같은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학습노하우를 전달하는 튜터링 제도가 도입된다. 한 학기 30시간 이상 튜터로 활동할 경우 1학점의 봉사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관련 행정업무는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담당한다.

▲계단식 강의실로 탈바꿈될 법학관 151002강의실(사진 왼쪽)과 계단식 강의실인 법학관 B106강의실(사진 오른쪽)

제도적 개편을 통한 교육경쟁력 강화

 

교양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교양교육부문의 변화도 이루어진다. 교양교육 내실화의 필요성은 이전부터 지적되어온 바였다. 교양교육 내실화는 현재의 교양과목을 전면 개편하고 교양교육 운영체계를 변경해 2009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관련기사 3면|.


2009년 1학기 부터는 릴레이장학금제도 역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릴레이장학금이란, 선순환 구조의 일환으로 등록금의 일정액을 대여해 주고 이를 졸업 2년후 3년간 무이자로 학교에 상환하는 제도다. 이로 인해 지급한 장학금이 소진되는 것이 아니라 기금이 재충전 됨으로써 지속가능한 장학 기금 마련이 가능해진다.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5일 까지 종합정보시스템(campus.cau.ac.kr)에 신청을 마쳤으며, 1캠 240명, 2캠 160명을 대상으로 개인당 250만원이 지급될 계획이다.


한편 제도 뿐만 아니라 캠퍼스의 가시적 변화도 진행중이다. 1캠에서는 봅스트홀 승강기 추가공사와 봅스트홀 및 창업보육센터 증축공사가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봅스트홀 정문 왼쪽에 위치한 휴게실을 두 개 층으로 분리해 임시수업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추후 1층은 휴게실로 용도를 변경할 예정이며, 봅스트홀 옥상도 1층 증축되어 부족한 교수 연구실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창업보육센터는 7, 8층 두 개 층을 증축한다. 공대의 경우 학내에서 공간부족문제가 심각한 단대 중 하나기 때문에 이번에 증축되는 면적 모두 정확한 용도는 추후 공대에서 결정한다.


또한 기존에 진행되고 있던 기숙사 신축공사와 약학계열 R&D센터 신축공사,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도 계속된다. 오는 8월 30일 완공될 예정인 중앙도서관은 기존 1층부터 4층까지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옥상을 815평 정도로 1층 증축해 열람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1캠에서는 레크레이션센터 리모델링공사, 교내 각종 변압기 절연유 교체공사, 노후 진공차단기 교체공사, 교내 전기시설 전기안전점검 수검, 교내 실험연구실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시설 개선공사 등 방학 중에 마무리 지을 공사들이 줄지어 예정되어 있다.


특히 방학 중 대형강의실(115㎡ 이상) 계단식 변경공사가 진행되어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넒은 강의실은 많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강의실 뒤쪽에서는 강단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강의실 중 115㎡(35평)이상인 15개 강의실을 대상으로 계단식 변경 공사를 진행한다. 현재 법학관 151002 강의실이 샘플 공사 중이며 공사 후 반응에 따라 99㎡(30평) 이상 강의실로 공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각종 시설교체 줄이어

 

각 건물 외부 싸인 정비공사도 방학 중에 시작되어 학기 중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각 건물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건물 외벽에 번호를 표기하는 싸인 정비공사는 외부에서 건물 이름을 판별하기 어려웠던 불편을 해결해 학내 구성원은 물론 중앙대를 처음 찾는 외부인들도 불편을 덜게 됐다.


2캠에서도 방학 중 여러 공사들이 예정되어 있다. 우선 테니스장에 인조 잔디가 깔리고 대운동장에는 120m 트랙 4줄과 조명타워가 설치된다. 또한 대운동장과 외대 사이 도로와 정문 진입로 주변에 있는 노후 가로등이 교체되며, 조형관과 공예관, 승차장 주변에 보행로가 설치된다.

▲오는 3월 31일 완공예정인 봅스트홀 및 창업보육센터 증축공사 현장.

캠퍼스 외부 환경뿐만 아니라 건물 내부도 방학 중 변신을 앞두고 있다. 테니스장과 체육관 화장실과 샤워실이 리모델링되며 명덕 1, 2동 내부 도장공사와 노후 등기구 교체 및 콘센트 설치공사가 진행된다. 2캠 학생회관도 냉난방용 전원 설치와 내·외부 도장공사가 이루어지고 이중창이 설치되는 등 환경개선공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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