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대학리그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농구부는 지난달 29일 개막한 ‘전국전대학농구연맹전 2차대회’(이하 농구연맹전)에서 건국대와 단국대를 꺾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2연승으로 연승 행진을 46경기로 늘리며 70년대말 고려대가 세운 49연승 기록에 단 3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2006년 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7연패중인 농구부의 목표는 농구연맹전 결승전을 포함한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 51연승 8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농구부 김상준 감독은 “연승행진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목표를 달성해 학교의 명성을 빛낼 것”이 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축구부도 농구부 못지않은 혁혁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5월 첫 출범한 대학 축구 U리그(University League) 전반기에서 2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후반기의 경우 오늘(3일) 3시 2캠 잔디구장에서 열리는 2위팀인 경희대와의 승부에서 1위 여부가 가려진다.

 현재 중앙대는 승점 30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경희대와 같은 승점 29점이지만 골 득실차에서 1점 뒤지고 있는 한양대도 오늘 건국대와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어 최종 1위를 가리기까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축구부 조정호 감독은 “경희대와 비교했을때 어느 팀의 전력이 뛰어나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축구부와 농구부는 각각 오늘(3일) 열리는 ‘제63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와 오는 24일 시작되는 ‘2008 농구대잔치’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지난달 11일 여수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한슬기(사범대 체육교육과 4, 부산시 체육회소속)씨가 보디빌딩 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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