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자 중앙일보가 발표한 `97전국대학종합평가'에 중앙대가 상위 20위
권 대학에 탈락함으로써 이를 둘러싼 학내 제주체간의 파문이 클 것으로 예상
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
하고 수효자 중심의 교육활성화라는 취지하에 주요 일간지로써는 처음으로
평가결과를 매년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25일자 중앙일보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중앙대에 관한기사는 일절 찾을 수
없다. 다만 `대진대는 올해 교육여건 및 시설부문에서 5위를 차지하고 학생만
족도에서 순위가 높아 근소한 차이로 중앙대를 제치고 20위를 차지했다'는 기
사에서 중앙대가 21위를 했음을 짐작케 할 뿐이다.

26일 보도된 교수.연구부문에서도 중앙대는 20위를 기록하는등 성적은 매우
저조하다. 지난해 17위에 머물러 평가방법, 심사위원등에 공정성문제를 제기
하고 항의에 그쳤던 결과가 올해는 타대학의 이름을 빌어 등장하게 되었다.이
에대해, 제1캠퍼스 노영기 교무처장은 "이번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부
족한 점을 각 부서별로 검토하여 현실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
여 신문평가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남은 여러 평가에 학교측
은 어느정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학교
측에서는 다음주(10월 2일) 행정협의회를 열고 이후 교무위원회에서 이를 상
정하여 이에대한 대책마련에 대한 논의를 벌일 것으로 밝히고 있다.

<정화섭 기자>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