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설치된 컴퓨터가 추석 연후를 전후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제1캠퍼스에서는 지난 13일, 사범대와 문과대에서 그리고 지난 14일에는 공
대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문과대(학장:이명재,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경
우 철학과 학생회실에서 컴퓨터 2대의 중앙처리장치,하드, 램부품을 도난당했으
며, 사범대(학장:이창국, 영어교육과 교수)는 사범대학생회(회장:정정은, 가
정교육학과.4)실에서 문과대와 마찬가지로 컴퓨터 1대의 주요부품을, 사범대
교육학과 학생회실에서 컴퓨터 2대의 주요 부품을 도난당했다. 그리고 공대(학
장:곽호영, 기계공학과 교수) 역시 출력실에서 중앙처리장치, A.B드라이브,
램등 컴퓨터 15대의 주요부품을 도난당했다. 특히, 공대는 95년과 96년에도
컴퓨터 도난 사고가 빈발해 말썽을 빚었는데 올해도 끊임없이 도난사건이 발생
해 조속한 시일내에 도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실정이다.

제2캠퍼스에서도 추석 전 주에 건설대(학장:손세관, 건축공학과 교수) 환
경연구소내의 컴퓨터 본체와 프린터를 도난당했다. 산업대(학장:윤영호, 축산
학과 교수)의 경우 지난 8월에 산업대 컴퓨터실에서 컴퓨터 주요 부품을 도난
당했다.이에대해 제2캠퍼스 총무과 최성호 계장은 "도난 사건의 범인은 학내소
행인 것 같다. 중앙인 모두가 컴퓨터 뿐만 아니라 모든 학내 물품을 아끼고 또
지성인으로서 참된 주인정신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학내 컴퓨터는 개인 소지품과는 달리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
른 분실 사건보다 그 피해가 더욱 커 컴퓨터 도난 방지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박진성 기자>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