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대(학장:김성녀 교수) 창작공연학부에 재학 중인 이현아씨가 지난 18일 불가입문 의례인 수계식을 치렀다. 수계식을 통해 이현아씨는 법명을 받고 불교음악인 범패를 배우게 된다. 미숙아로 태어나 두 번의 수술로 1급 시각장애인이 된 이현아씨는 지난해 중앙대 수시 모집 일반전형에 합격했다.
한편 수계식을 통해 이양의 스승이 된 동희 스님은 영산재를 이수한 최초의 비구승이다. 영산재란 무형문화재 50호이며 불교의 49재 가운데 하나로 죽은 사람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노래와 춤 등이 펼쳐지는 의식을 말한다. 동희스님은 “이현아양의 목소리가 불교 행사음악의 일종인 범패에 어울릴 것 같아 흔쾌히 제자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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