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먹는 하수구
2캠 외대로 가는 길목의 게시판 앞. 무심코 딛었던 하수구 벽돌사이로 빠져버린 것은 빗물이 아닌 내 다리. 발보다도 넓디넓은 그 구멍. 몇 명이 더 빠져야 메워줄 건가요?
     <재희>

○…생활관의 예의 없는 것들
K군: 너 생활관 바닥에 침 뱉어봤어? 난 뱉어봤어!
생활관 복도에서 담배 펴봤어?
난 펴봤어!
그 담배꽁초 바닥에 버려봤어?
난 버려봤어!
L군: 그걸 자랑이라고 떠드는 거냐? 생활관 수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
비양심적 행동은 이제 그만~
      <유현>

○…정문의 무법자
좁지만 항상 북적이는 1캠 정문의 차도. 차량과 학생사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는 그의 이름은 오토바이.
작년, 중문으로 통과하라는 학교의 조치가 종적을 감추었기 때문이오?
음식배달부, 학생들 가릴 것 없이 소음을 내며 통과하는 그대여, 혼잡한 정문에서 곡예는 이제 그만해 주시오.
      <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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