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각 학과에서 2007년 졸업생의 취업률 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과정을 통해 느낀 점은 중견기업 이상 입사자의 스펙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2007년 모 졸업자는 취업 현장을 접해보니 서류전형을 통과하는데 필요한 스펙은 매스컴이나 인터넷에 알려진 것 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고 준비가 부족했음을 후회 하였다. 재학생 취업상담자 중에서도 평점이 높고 외국어 점수, 또한 다양한 커리어를 갖고 있어도 아직도 서류전형에 낙방하고 있는데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소연 한다. 내가 볼 때도 그만하면 취업준비에 충실했고 능력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데도 현실은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취업의 첫 관문에 불과한 서류전형을 통과하는데도 왜 이렇게 장벽이 높아 졌는가? 취업재수생의 증가로 높은 경쟁률과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취업 스펙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취업의 첫 관문인 서류전형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첫째, 저학년 때부터 자기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여 목표기업을 정해 채용방법과 서류전형의 반영 스펙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여 그에 따른 준비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서류전형 기준과 전형방법이 기업별로 다르고, 성적과 외국어의 반영기준과, Fail, Pass 제도 시행 등의 내용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둘째, 학년별로 취업준비 전략이 달라야 한다. 즉 1~2학년 시기는 대학 4년 중 아직 여유가 있는 시기다. 따라서 어느 기업이나 절대적으로 서류전형 기준이 되는 학점관리가 기본이다. 학점을 관리하고 난 후 외국어 공부와 사무관련 컴퓨터 자격증 취득에 주력해야 한다. 외국어 능력을 저학년 때 취득하면 고학년 때 교환학생이나, 해외인턴십, 세계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OA관련 컴퓨터 자격도 저학년에 취득하면 취업에 대한 활용은 물론 재학 중 학업에 매우 유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취업동아리 등에 가입하여 인맥을 넓히고 취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실전 경험을 쌓는다.

기업에서는 동아리 활동도 인성과 사회활동, 취업준비의 충실성으로 좋은 점수를 주기 때문이다. 3, 4학년때는 직접적으로 취업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재학 중 고급 커리어인 교환학생, 해외인턴십, 국내인턴십에 적극 참여하여 직무경험이 있는 지원자로서 서류전형에 가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취업난을 깨는 방법도 장기적인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 첫 관문인 서류전형을 위해 철저한 계획과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장기적 전략을 위해 우리 부서는 저학년을 위해 ‘진로탐색과 취업준비전략’이란 5월 중 주말 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많은 저학년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제1캠퍼스 종합인력개발센터
취업지원1팀장 노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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