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주세요
2캠 정문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교내순환버스
오늘도 400원 절약에 환호하며 달려간다.
하지만 오늘도 기다려 주지 않고 사람을 태워야 할 버스가 시간을 태우고 간다.
10분에 하나 40분에 하나 온다는데, 1번 버스 아저씨는 기다려주지만  순환버스 아저씨는 오늘도 버리고 간다.
                      <형준>

○…우리들의 현실
TV에서
킹카:FTA는 무엇의 줄임말?
퀸카:free trade....음....음..
Aroma?
학생1:하하하 진짜 바보아니냐?
아로마가 뭐야 , 창피하게
학생2:그러게, 근데 넌 아냐?
학생1: ......
                     <소희>

○…이제 정수기에 컵을...
2캠 학생이지만 1캠의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L양. 1캠 교내 정수기마다 일회용 종이컵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혼자 중얼거리는데…
“2캠은 왜 컵이 없지? 이거 차별 아니야?”
똑같은 등록금 내고 누구는 컵에 먹고 누구는 손에 받아먹나?
이제 2캠 정수기에도 컵을 비치해 주세요!
                     <유현>

○…서라벌홀 1층 벌써 잠겼나요?
서라벌홀 학생들은 오후 6시가 땡하면 1층으로 뛰어가지요.
자칫 늦었다간 철문이 잠겨있기 일쑤니까요.
문을 코앞에 두고 4층까지 올라가는 수고에 몸도 마음도 지쳐갑니다.
유동인구 많은 서라벌홀, 학생 수에 맞게 출입시간도 길어야하지 않을까요?
                     <성빈>

○…대학극장은 살아있다.
과거 중앙인과 추억을 함께했던 대학극장
지금 그 자리에는 법학관이 우뚝 서있죠.
예전의 추억을 잊고 싶지 않은 건가요? 대학극장이 아직도 살아 있는 건가요?
학생문화관 입구 오른쪽에 있는 교내 건물 표시판은 아직도 법학관이 아닌 대학극장을 안내하고 있네요.
                      <치성>

○…분실물, 어디서 찾아야 하나요
1교시 수업, 정신없이 강의실에 도착했는데 스쿨버스에 핸드폰을 두고 내린 걸 발견했네
수업이 끝나고 곧장 찾아갔더니 기사아저씨의 억장 무너지는 한마디.
“분실물? 따로 관리 안하는데.
 학생들이 많아서 잃어버리면 그만이야.”
보관함도 없는 이곳.
잃어버린 물건들은 어디서 찾나요.
                       <고은>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