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MF(Matching Fund)연구조교 선정 현황이 발표됐다. MF연구조교란 대학본부에서 장학금 절반을 지원하고 교수가 나머지를 연구비로 지원하는 조교를 말한다. 이 제도는 조교 수 확대를 통한 대학 연구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시범 시행됐고 이번 학기부터 전면적으로 시행중이다.

MF 연구조교의 선정 현황을 보면 1캠의 경우 45명 정원에 34명이 신청하여 29명이 선정되었고, 2캠의 경우 15명 정원에 9명이 신청하여 전원 선정되었다. 전반적으로 양캠 모두 정원에 비해 신청자 수가 줄었다. 이는 올해부터 조교제도 개선 등을 통해 ‘1교수 1조교’ 체제 등 MF 연구조교 이외의 다른 장학금 혜택 수혜 기회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MF 연구조교의 정원 미달이 교수 연구추진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1교수 1조교’체제 등 올해부터 개선된 조교제도에 따라 교수 당 조교 수가 충족되어 있기 때문이다. MF 연구조교 선정에서 탈락된 학생들은 대부분 선정됐을 경우, 등록금 이상의 장학금 수혜 혜택을 받게 될 학생들이다. 학교 규정상 조교 선발에 있어서 장학금 중복혜택을 과도하게 받는 대학원생을 배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규정에 대해 장태규 1캠 연구지원처장은 “보다 많은 대학원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수혜하기 위한 조치이며 이는 연구중심대학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MF 연구조교는 매학기 마다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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