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계획
중앙대의 모습이 바뀌는 대규모의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달 29일 열린 건설위원회(위원장:전홍태 부총장, 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에 따르면 법학관에 이은 중앙대의 건설 계획은 정문과 운동장 개발 그리고 기숙사 신축이다.

현재 정문 앞 개발과 운동장 개발 계획은 전체적인 틀만을 잡아 놓은 상태이다.

빠른 시일 안에 설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설계 기간에 따라서 공사는 올해 연말에서 내년 초쯤에 시작한다. 3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친 뒤 정문 앞 개발은 만평의 규모로 진행되며 약대 건물 신축과 더불어 자연계열의 R&D 센터(Research & Developement Center)를 짓는다. 운동장 개발은 4100평의 공학계열 R&D 센터 신축이다. 공학계열 R&D 센터는 옛 경영대 건물 뒤에 붙여서 지어지게 되며 이에 따라 많은 학생들이 우려했던 운동장 잠식 문제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기택 시설관리과장은 “약대와 R&D 센터 신축은 중앙대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특히 R&D 센터는 외부 연구소 유치는 물론 연구중심대학의 기반 시설 확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5월에는 새로운 1캠 기숙사가 2009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신축된다. 그러나 현재 새 기숙사의 신축은 흑석동의 뉴타운 개발과 맞물려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특히 뉴타운 개발로 새롭게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이 기숙사 건축 현장과 근접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개발계획
새로운 기숙사는 총 6800평 규모이며 남녀 공동 기숙사 1채와 게스트 하우스 1채로 건립된다. 새 기숙사의 수용 인원은 약1500여명 정도로 기숙사 1460명, 게스트하우스 45명 정도가 될 예정이다
황중연 기획조정실 담당역은 “새로운 기숙사의 건립과 함께 현재의 남·여 기숙사 사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의 약대 건물은 새 약대 건물이 지어지게 되면 타 교육단위가 쓸 수 있는 공간으로 재건축할 것이다”며 학교의 공간 재배치에 대해서 언급했다.

학교 본부 측은 약대 건물 신축과 2동의 R&D 센터의 건축으로 총6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김창수 기획조정실장(사회대 상경학부 교수)은 “연구소 유치 등의 노력을 통해 외부 자금을 최대한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개발계획
한편 새로운 기숙사는 교보증권과 캠퍼스 디앤아이의 민자유치로 지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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