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 투쟁 실천 단장인 최은숙씨(예술대 조소학과 4)는 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문에서 “작년에 지급하기로 했던 전입금 20억원의 투명한 보고와 적립금을 학우들에게 환원하여 등록금 인상률을 낮출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본부 측은 성의 없는 답변 뿐 이었다”며 “49대 총학생회는 본부의 태도를 규탄하며 오는 29일 학생총회에서 학우들과 만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공동 기자회견문에서 학생대표자들은 ▲등록금 인상반대 ▲총장의 학생총회 참석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 등을 요구했다. 공동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대표자들은 개인으로 나와 등록금 규탄에 따른 생각을 말했다.
정형진 2캠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문제와 관련하여 국내에서 벌써 3명이나 세상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전국의 대학생을 무시하는 정부를 규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