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입학처(처장:장훈 교수, 정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에서 발표한 2008학년도 입학 전형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수시1학기 제도가 폐지된다. 하지만 수시2학기 전형과 정시모집은 작년과 비슷하게 유지된다.
수시1학기 제도 폐지에 대해 장훈 입학처장은 “수시1학기 제도는 고등학교 3학년 교실분위기를 이완시켜 고교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며 수시 1학기 제도 폐지의 이유를 설명했다.
수시 2학기 전형의 큰 틀은 작년과 비슷하게 유지되나 세부사항에 변화가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수시2학기 정원의 수치 변화다. <표참조>

교과석차 등급 반영
기존에 ‘학업우수자’의 유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던 수시2학기 제도는 학업적성논술형, 학업적성면접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선발하게 된다. 또한 입시에 반영되는 교과의 경우 교과별 반영 비율을 차등 적용한다. 수시2학기에 반영되는 학생부의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이다. 학생부 교과는 100% 석차등급으로 점수화하여 반영된다. 따라서 작년까지 평어로 학생부 교과를 반영했던 기존의 기준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장훈 입학처장은 “학생부가 등급제로 표시되기 때문에 그 틀에 맞춰서 입시 제도의 변화를 꾀한 것”이라며 학생부 교과의 석차 등급 반영의 이유를 설명했다.
수시2-1의 학업적성논술우수자 전형은 작년과 비교해 학생부와 논술의 비율이 반반으로 적용돼 기존에 비해 논술 비중이 감소하고 학생부의 비중이 증가되었다. 2캠은 학생부와 논술이 각각 60%와 40%의 비율로 적용된다.

수시2-2에서는 학업적성면접전형과 예능우수자전형이 나뉘어 실시된다. 학업적성면접 전형은 두 단계에 걸쳐 실시한다. 1단계는 학생부의 성적만으로 7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과 학생부를 각각 40%와 60%로 적용하여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2캠에서는 학업적성면접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특별 전형으로 선발되었던 CAU 인재다양화전형은 21세기 다빈치전형으로 바뀌었으며 30명에서 20명으로 축소 모집한다. 기존의 CAU 인재다양화전형으로 선발하였던 2캠과 예체능계열의 전형은 폐지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영역별 수능등급을 점수화하여 반영하되 수능의 반영비율은 40%로 줄인다. 학생부의 비중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50%로 유지한다. 기존의 논술고사도 10%로 그 비중이 확대되어 실시될 예정이다. 2캠의 경우 수능과 학생부의 성적이 각 50%씩 반영되며 논술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수능비율 줄고 논술비율 늘어
입시에 반영되는 수능영역은 사회탐구(사탐)와 과학탐구(과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계열에 따라 언어, 수리, 외국어의 반영 비율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년도와 같이 기존의 수능 우선 선발제도는 그대로 유지한다. 선발인원의 수는 정시모집인원의 절반으로 2캠 또한 같은 인원으로 선발하게 된다.
새롭게 발표된 중앙대의 입학전형은 내신의 비중을 높이고 등급화 된 수능제도의 비중을 낮게 하는 교육부의 방침에 한 층 더 유연성 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시1학기모집

폐지

수시2학기모집

석차등급(100%)을 점수화 하여 반영

수시2-1) 학업성적논술우수자 전형

-1캠:학업성적논술50%, 학생부50%

-2캠 : 학업적성논술40%, 학생부60%

40%

수시2-2)학업적성면접 전형

-1캠 : 1단계(7배수 선발): 학생부100%

       2단계: 학생부60%, 학업적성면접40%

-2캠은 선발하지 않는다.

10%

정 시

수능 우선선발 제도

-1,2캠 모두 수능만 100% 반영

25%

50%

일반전형

-1캠: 학생부50%, 수능40%, 논술10%

-2캠 : 학생부50%, 수능50%

25%

<2008학년도 입학전형 주요내용>         <%는 모집정원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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